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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교육 포럼

제목	곳곳의 학교에서 준비되는 영어교육
작성	김진아
구분	독서뉴스
조회	1136
2010년까지 영재교육 대상 1%로 늘려 김진춘 교육감은 "영재교육 대상자를 2010년까지 도내 전체 학생의 1%인 1만8000여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과학영재학교 설립도 추진한다. 남양주시 화도읍에 8학급 128명 규모로 설립을 계획 중이다. 도교육청은 이미 지난해 삼성전자, 하이닉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산업체연구소 및 대학들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 교육감은 "영재교육을 받을 곳이 없어 영재교육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관련 기관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며 "영재교육 기관뿐 아니라 모든 학교가 각각 다양하고 특성화된 명품 교육을 실시하도록 해 영재교육에 관심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학교 선택권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특목고 6개교 추가 설립 추진 경기도는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18개교의 특목고가 있다. 외국어고가 9개교로 가장 많으며 예술고 4개교, 과학고 2개교, 국제고 1개교, 체육고 1개교, 전문계열 1개교 등이다. 현재 도교육청이 추가로 설립을 추진 중인 특목고는 시흥외고, 구리외고, 이천외고, 정명외고, 화성국제고, 수원예고 등 6개교(모두 가칭)이다. 김 교육감은 "지난해까지는 정부의 특목고 설립 제한 원칙 때문에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명박 정부가 특목고 설립 권한을 시도교육청에 환원키로 해 특목고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미 부지도 확보돼 있고, 각 지자체로부터 예산지원도 약속 받아 이르면 2010년이나 2011년쯤 특목고 설립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2011년까지 모든 영어수업을 영어로 경기도교육청은 영어교육의 욕구를 '명품 공교육'에서 충족시킨다는 목표를 정하고 2010년까지 모든 초·중·고 영어수업을 영어로 실시할 계획이다. 원어민 교사도 2010년까지 1952명을 채용, 초·중·고 모든 학교에 배치키로 했다. 영어 몰입수업도 추진된다. 원어민이 배치된 소규모 학교를 중심으로 초등 100명, 중등 50명의 '선도교사'를 뽑아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영어 외 교과담당교사인 이들 선도교사는 담당 교과목을 영어로 가르친다. 다만 무조건 영어만 쓰는 수업이 아니라 수업 중 일부만을 영어로 진행하는 등 학생 수준에 맞게 진행한다. 김 교육감은 "영어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욕구를 학교 내에서 충족시켜 공교육만으로도 충분히 영어로 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각급 학교의 자율성 확대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자율화 추진계획과 관련해 경기도교육청은 29개 폐지지침 중 수준별 이동수업 내실화 방안, 사설 모의고사 금지 등 24개를 폐지하고 학사 지도지침 등 5개를 수정·보완키로 했다. 이는 19개를 폐지하고 10개 수정·보완키로 한 서울시교육청 계획보다 자율화 폭이 훨씬 큰 것이다. 김 교육감은 "자율과 경쟁을 통한 학교 교육의 다양화만이 선진교육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저소득층의 교육기회 확대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767억원의 예산을 확보, 도내 전체 중고생의 10%에 이르는 8만6000여명에 대한 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성적이 우수해도 학비 때문에 특목고, 특성화고에 진학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학비지원 한도액을 없앴다. 올해 494명의 특목고 학생이 이 혜택을 받는다. 저소득층 유아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755억원의 유아교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 교육감은 "뛰어난 재능을 가진 저소득층 자녀들이 앞으로 돈이 없어서 특목고에 가지 못한다는 말이 사라지도록 다각적인 지원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