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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금세, 약 1시간, 눈길을 보내다> ◇유머를 던지면 금새 폭소가 터지기 때문에→금세(O) *** ‘금세’는 ‘금시(今時)에’의 준말임. ◇1320m의 탐방로를 천천히 돌아오는 데 약 1시간 정도 걸렸다.→약 1시간, 1시간 정도 *** ‘약’과 ‘정도’는 같은 뜻이므로 함께 쓰면 의미의 중복. ◇북한은 이런 주한미군의 전략적 변화에 의심의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 단어 간에 호응이 안됨. ‘눈길’과 ‘바라보다’는 호응이 안됨.

[2회] 며칠, 치렀다, 공모 시행한 지 몇일이 지났는데도...(→며칠이 지났는데도) 몇 날 몇일 잠을 못자기 일쑤인데...(→몇 날 며칠) ***몇 월,몇 날 등처럼 ‘몇 일’도 쓸 수 있다고들 생각하지만,표준어는 ‘며칠’뿐임. ◇지난해에는 큰 행사를 치뤘다.(→큰 행사를 치렀다) 치열한 전쟁을 치룬 트로이인들이 그렇게 부주의했을 리가 없다.(→전쟁을 치른) *** ‘치루다’는 사투리. ‘치르다’가 표준말.(예: 치르고, 치른, 치러서, 치렀다) ◇서울시는 다음주부터 아마추어 예술공연단체 등으로부터 참가 공모를 받을 계획이다. →서울시는 다음주부터 아마추어 예술공연단체 등의 참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서울시는 다음주부터 이 행사에 참가할 아마추어 예술공연단체를 공모할 계획이다. *** ‘공모’는 ‘공개적으로 모집한다’는 뜻. ‘공개 모집을 받는다’는 아무래도 어색하다. 그리고 ‘부터’가 중복돼 껄끄럽게 읽힌다.

[3회] 달가워할 리, 평가를 한 뒤 ◇베이징 측이 이런 상황을 달가와할 리 만무하다.(→달가워할 리) *** 모음조화의 예외 ‘달갑다,고맙다, 가깝다’등 어간의 끝 ‘ㅂ’이 ‘ㅜ’로 바뀔 적에 ‘달가와, 고마와, 가까와’로 해야 모음조화에 어울리나, 예외적으로 ‘달가워, 고마워, 가까워’의 형태를 인정함. 단,‘곱다, 돕다’등 단음절어는 ‘고와, 도와’의 형태로 씀. ◇평가원은 2차 모의 평가를 실시한 뒤(→평가를 한 뒤) ***‘분석, 평가, 조사, 투표, 훈련’등은 낱말 자체에 ‘실시(실제로 시행하다)’의 의미가 있다. 따라서 ‘여론조사를 실시하다’‘민방위훈련을 실시하다’등에서 ‘실시’는 군더더기 표현.

[4회] 밀어붙일 경우, 개최 ◇여당이 무리하게 원가 공개를 밀어부칠 경우(→밀어붙일 경우) *** ‘벽보를 붙이다, 흥정을 붙이다’처럼 ‘붙이다’가 단독으로 쓰일 경우 정확히들 표기한다. 그런데 ‘밀어+붙이다, 걷어+붙이다’처럼 쓰일 땐 발음에 홀려 ‘밀어부치다, 걷어부치다’로 잘못 표기하고 있음. ◇영국 전략문제연구소 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의 주제는 →영국 전략문제연구소 주최로 열리는 이번 회의의 주제는 →영국 전략문제연구소가 개최하는 이번 회의의 주제는 ***‘개최’라는 말은 ‘모임이나 회의 따위를 주최하여 열다’는 뜻이므로 ‘주최로 개최되는’은 의미의 중복임.

[5회] 중복어, 대행으로 등 안녕하십니까. 교열부장입니다. 그동안 나간 e-메일 교열 서비스를 집배신 단말 (6일자 교열 취재기사)에 ‘교열 서비스 모음’으로 올려놓았습니다. 지난 1일부터 우리 기사 문장에 자주 나오는 오류를 간추려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기사에서는 의외로 동어 반복이나 겹말이 눈에 많이 띕니다. 대개는 시간에 쫓겨 출고하다 놓치는 단순한 실수지만, 겹말 오류가 독자들에게는 무성의함으로 비칩니다. <예문> 목장에 풍력발전단지를 만들어 지난해 11월부터 전기를 생산하면서부터다.(‘부터’중복) 과기일보는 27일 “중국이 최근…무기사용 능력도 갖고 있다”고 27일 보도했다.(날짜 중복) 그간 국방부정책실장 대행을 맡아 FOTA의 수석대표를 맡아왔다.(→대행으로)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노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대통령 정치특보제의 폐지를 선언한 대목이다. (→선언한 것이다) 위탁생산 방식으로 생산할 계획(→위탁생산할 계획) 전략문제연구소 주최로 개최되는(→전략문제연구소 주최로 열리는) 미국 대학은 산업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밀접한 관계가 있다.)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분석한 결과) 총 8층 규모의 건물은(→8층짜리 건물은) 외국인은 이날 주식을 1200억원 이상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17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해 (→1200억원 이상/정도/남짓/넘게) <심의실에서 되풀이해 지적하는 사항> ***‘갖는다’의 남용 (‘갖는다’를 ‘연다’나 ‘한다’로 순화함) 출판기념회를 갖는다(→출판기념회를 연다) 기자간담회를 갖는다(→기자간담회를 한다) *** ‘~인가’는 문장의 끝에서 의문을 나타낼 때 쓰는 말임. 그외에는 ‘~인지’로 써야함.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이번 세미나에(→어떻게 활성화할 것인지를 논의하는) *** ‘부터’와 ‘시작’은 어울릴 수 없음.(‘시작’은 어느 한 시점에서의 행위다. 계속하는 행위가 아님) 신도시는 2006년부터 부지 매입을 시작해 2010년까지 개발을 마칠 방침이다. →신도시는 2006년 부지 매입을 시작해 2010년까지 개발을 마칠(‘부터’를 생략해야 함) →신도시는 2006년부터 부지를 매입해 2010년까지 개발을 마칠(‘부터’를 쓰려면 ‘시작’을 생략)

[6회] 가량, 얼마큼, 가능한 한 ◇‘한 시간 가량, 30세 가량’처럼 ‘가량’을 의존명사로 알고 띄어 쓰는데 이는 잘못이다. ‘-가량’은 접미사로 ‘한 시간가량, 30세가량’으로 무조건 앞말과 붙여 써야 한다. ◇EBS 수능 강의가 수능 시험에 얼만큼(→얼마큼) 반영되느냐. *‘얼마만큼’의 준말은 ‘얼마큼’이 맞다. ◇원점에서 다시 출발하지만 가능한(→가능한 한) 아시안컵 준비에 지장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가능한 범위 안에서’라는 뜻의 부사구인 ‘가능한 한’을 써야 한다. ◇동수원IC까지 오가는 시간이 종전 15분에서 5∼7분으로 줄어들어 이 일대 교통혼잡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5~7분으로 단축돼 ~~교통혼잡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5~7분으로 줄어들어 ~~ 교통혼잡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5~7분으로 줄어들어 ~~ 교통흐름이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총 400여종의 웹투폰방식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하게 됐다(→서비스한다)고 7일 밝혔다. ***불필요한 말은 문장을 늘어지게 한다. ◇이 같은 기술료는 한국 기업들이 주력하고 있는 정보기술(IT) 분야의 첨단 제품 제조와 관련된 원천기술에 대해 지급하는 것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기술료는 대부분 한국 기업들이 주력하고 있는 정보기술(IT) 분야의 첨단 제품 제조와 관련된 원천기술에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회] 이르면 이를수록, 여부, 불구하고 ◇만찬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이르면 이를수록) ***‘빠르다’는 속도를 말할 때 쓰임. 예정보다 시기가 당겨질 때는 ‘이르다’로 표현해야. ◇이 성명서의 진위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이 성명서의 진위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 ‘진위, 성패, 진퇴, 생사, 당락, 찬반’등의 한자어는 단어 자체에 여(與)-부(否)의 대립 개념이 포함돼 있음. ◇대파는 출하량이 늘어나는데도 불구하고 소비가 부진해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파는 출하량이 늘어난 데다 소비까지 부진해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 ‘불구하고’로 이어지는 앞뒤 구절이 논리적으로 연결이 안됨.(시장가격 형성의 경제원리를 무시)

[8회] 네댓, 너덧, 돌입, 꾸준히 ◇~너댓명이 즐길 수 있다.(→네댓,너덧) ***단, ‘세넷’은 ‘서넛’이 표준어임. ◇전당대회는 다음달 5~15일 사이에 열 예정이다.*** ‘사이에’는 군더더기. ◇16개국은 이날 조 추첨까지 끝남에 따라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하게 됐다. (→준비에 들어간다.) *** 본격적인 준비 + 돌입은 거창한 표현. ◇꾸준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꾸준히 변신하고 있다.) ***우리말은 부사어(꾸준히) + 동사(변신하다)일 때 자연스럽다. <예>정상적인 공급이 이루어져 → 정상적으로 공급돼(O) ~에 대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 ~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O) 긴밀한 협의를 갖기로 하고 → 긴밀히 협의하기로 하고(O)

[9회] 들른다면, 평가할 만하다 ◇퇴근길에 동료와 함께 들린다면(→들른다면) 해물 샐러드를 추천한다. *** 착각하기 쉬운 말이다. ‘들르다’가 기본형임. 들르고, 들러서, 들렀다로 쓰임. “이따가 우리 집에 들려!” (X) →“이따가 우리집에 들러!” (O) ◇육아문제로 취업하지 못했던 저소득층이나 장애아 가정의 보육을 우선 지원한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다. (→높이 평가할 만하다/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 흔히들 ‘평가하다’란 단어를 ‘좋게 평가하다’의 뜻으로 쓰고 있다. 좋은 쪽으로 평가하는지, 나쁜 쪽으로 평가하는지를 나타내는 수식어가 있어야겠다. ◇간략히 써야 할 문장들 기업들이 학교교육에 대해 갖는 불만은 상당한 수준이다. →학교교육에 대한 기업들의 불만은 상당하다. 투자를 상담하는 외지인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외지인의 투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제품의 판매가 이뤄질 경우에만→제품이 판매될 경우에만

[10회] 안절부절못하는, 되든 ◇안절부절 하는 쪽은 치안 당국이다.(→안절부절못하는 쪽은) *** ‘안절부절못하다’가 바른말. 한 단어이므로 붙여 씀. ◇11월 대선에서 누가 미 대통령이 되던(→되든) 미국의 북핵 해법은 ... *든/든지=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 때,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나타낼 때 쓰임. <예>가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해라. *던/던지=과거의 일을 회상할 때 쓰임. <예>당시 눈이 얼마나 많이 왔던지 ... ◇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 정상회의가 13일 세계 NGO 회원들의 격렬한 반대 속에 신라호텔에서 개막된 가운데 삼엄한 경비 속에 참가자 등록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너무 긴 글. 두 월로 나눠야. ‘속에’가 반복되고, ‘작업이 진행되다’는 늘어지는 표현. →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 정상회의가 13일 세계 NGO 회원들의 격렬한 반대 속에 신라호텔에서 개막됐다. 삼엄한 경비가 펼쳐진 가운데 참가자들이 등록을 하고 있다. ◇동어 반복, 군더더기 (심의실 지적 사항 포함) 아니베에프는 임직원들이 모은 기증품 300여점을 기증했다.(→물품 300여점을 기증했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재래산업 중심으로 힘을 길러온 반면(→재래산업 위주로 힘을 길러) 1960년부터 당초 격년제로 시작된 이 페스티벌은 ... (→1960년 당초 격년제로 시작된) 인형과 점토를 등장시키는 다채로운 기법이 등장한 가운데 (인형과 점토를 사용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