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

1. 배경 지식의 활성화

배경지식을 활성화한다는 것은 자료를 독해, 분석하는 데 수반될 수 있는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한 과정이다. 따라서 논술활동의 목적과 논술과제의 성격을 고려하여 개념적인 사실이나 단편적인 지식을 읽기 자료나 시각 자료로 제공하여 논술 과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① 스키마 진단 및 인출	읽기 자료의 주제나, 개념, 사실 등을 기반으로 연상하기
② 스키마 활성화	읽기 자료를 바탕으로  함축적인 사안을 예견하기, 추론하기,
③ 스키마 보강	논술 과제 수행을 위한 개념, 사실 등을 질문하기

2. 문제 상황(읽기 생각하기)

1) 수사론적 문제 탐색

① 과제 확인과 분석: 필자, 예상 독자, 글의 주제, 글의 목적 등을  탐색하여 주어진 과제를 확인한다. 즉 문제의 성격을 규정한다.

② 논제 파악과 분석: 과제확인과 문제 성격을 규정한 다음, 과제가 요구하는 목적과 요구, 그리고 자신의 견해, 입장을 구체적으로 확인 분석한다.

2) 과제 수행의 목적, 논제, 주제를 바탕으로 사고의 양을 확장시킨다.

① 발산적 사고력 육성법-브레인 스토밍법

브레인 스토밍법의 기본 가정은 ‘사고에서의 양은 질을 결정한다.’이다. 양적으로 축적된 아이디어를 유목별로 정리하고 발전시켜 바라는 바의 최종적인 산출물을 얻는다는 것이다.

브레인스토밍을 실제로 진행하는 절차와 방법

단계	활                동
문제의 확인	문제는 여러 가지 해결책이 나올 수 있는 것으로 하고, 문제의 범위나 크기를 참가자의 정도에 따라 조절한다.
집단의 구성	집단을 구성하고 지도자와 기록원을 정하게 한다. 지도자와 기록원은 교사가 정할 수도 있고 참가자가 정할 수도 있다.
문제의 제시	문제를 명확하게 제시한다. 미리 큰 종이에 문제를 제시할 수도 있고, 칠판에 제시할 수도 있다.
진행	4가지의 원칙을 확인하고 진행한다. 장난삼아 하거나 문제와는 관계 없는 아이디어를 제시하지 않도록 인식시킨 후 진행한다. 지도자가 지명한 사람의 아이디어를 기록원이 기록하도록 한다.
정리	최종적으로 얻어진 아이디어를 정리하여 문제 해결에 적용하되 부족하다고 느끼면 2차 브레인스토밍을 거치도록 한다.

② 통찰력의 육성법 - 사이넥틱스

사이넥틱스(Synectics)은 “서로 관련이 없는 요소들 간의 결합”을 의미하는 희랍어의 “Synecticos' 에 두고 있다. 사이넥틱스를 이용한 수업은 두 가지로 설계된다. 하나는 친숙한 것을 이용하여 새로운 것을 창안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친숙하지 않은 것을 친숙한 것으로 보도록 하는 것이다. 낯선 것을 친숙하게 하기는 다음과 같은 절차에 의하여 진행된다.

단계	내   용	방                법
1	실제적인 것 투입	새로운 주제에 관한 정보를 제시한다.
2	직접적 유추	직접적인 유추를 제시하고 이를 설명하게 한다.
3	사적인 유추	개인적으로 직접적인 유추를 하도록 한다.
4	유추의 비교	새로운 자료와 직접적인 유추들 간의 유사점을 지적하고 설명한다.
5	차이점 설명	유추가 적합치 않음을 설명한다.
6	탐색	유추 내용간의 차이와 유사점을 탐색한다.
7	유추의 도출	학습자 자신의 직접적인 유추를 제시하고 유사점과 차이점을 탐색하게 한다.

개인이 처한 주위 상황에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대상이나 요소를 전혀 다른 것으로 파악해 본다. 전혀 다르거나 이상한 것으로 받아들이던 것을 친밀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수행한다. 대상을 다양한 관점으로 통찰하여 창의성을 발달시킨다.

3. 문제 발견과 해결 전략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전략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객관화를 통한 종합적 사고를 하여야 한다. 그리고 문제해결 전략을 선택한다.

 1) 문제 상황에 대한 분석

문제 상황은 문제를 야기하는 필연적 과정이며, 문제점을 내포하는 결정적 사태이다. 따라서 문제 상황 또는 문제를 내포한 자료를 분석하고, 객관화하면 문제를 발견할 수 있다. 문제 발견을 위한 첫 번째 과정은 주어진 텍스트에 대한 사실적 이해와 사실정보의 확인이다. 두 번째 과정은 사실정보를 분석하여 일반화 하고, 적절한 준거에 의거 비판하는 것이다. 세 번째 과정은 비판을 통한 핵심 대상의 발견에 있다. 핵심 대상을 발견하면 다음과 같은 순서로 문제를 구체화 한다.

① 대상을 범주화 하고, 순서화 한다. 또한 다른 대상과 비교, 대조를 한다.

② 대상의 속성 및 요소를 파악하고 분류, 분석 한다.

③ 대상을 이루는 요소들의 관계와 양식을 파악한다.

④ 대상을 다른 관점에서 유추 적용 한다.

⑤ 대상의 오류를 확인한다.

⑥ 대상을 바탕으로 추론(연역, 귀납, 변증, 유비)을 시도한다.

⑦ 대상과 관련된 핵심 아이디어를 식별한다.

 2) 객관화를 위한 네 가지 원리

문제의 발견은 객관적인 관점에서 대상을 비판하고 평가할 때 가능하다. 또한 논술문은 자신의 주장이나 생각을 이치에 맞게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글이다. 즉 주관적 요소를 객관화하여야 한다. 문제발견을 위해 대상을 객관화 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객관화할 때 고려해야 할 원리로 ‘주사위의 원리’, ‘원뿔의 원리’, ‘공시적․통시적 관점의 원리’, ‘공간 지각의 원리’ 등이 있다.

① 주사위의 원리( ‘있을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다 고려한다.)

주사위는 일에서 육까지 점이 여섯 면에 이질적으로 새겨져 있다. 주사위를 던졌을 때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여섯 가지이다. 주사위를 던지기 전에 어느 수가 나올 지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단지 각각의 면이 나올 수 있는 확률은 1/6이며, 경우의 수는 여섯 가지만 있다. 주사위를 던졌을 때 칠(七)이 나오거나 팔(八)이 나오는 법은 없으며, 그리고 던지고 난 후에 결정된 숫자는 그 상황에서 최선으로 인정되는 것이다,  따라서 주사위의 원리는 ‘있을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다 고려하여 그 중에서 상황에 따라 한 가지를 선택 한다.’

② 원뿔의 원리(제대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여러 방향에서 바라본다)

원뿔은 측면에서 바라보면 이등변 삼각형, 밑에서 바라보면 원으로, 위에서 바라보면 점 있는 원으로 지각된다. 원뿔은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원뿔’ 이라는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이등변삼각형이나, 원, 점 있는 원 등으로 왜곡 지각된다. 즉  주관적 시각의 위험성을 발견할 수 있다. 대상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여러 방향에서 바라보아야 가능하다. 그리고 이를 조합해야 하는 것이다. 원뿔의 원리는 있을 수 있는 경우를 가정한 후 그 모두를 조합해서 적절한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다.

③ 통시적 관점의 원리(대과거 ― 과거 ― 현재라는 시간 축으로  평가한다)

 ｢흥부전｣의 흥부가 과연 옳은지를 평가하라고 하면, 두 가지 형태의 답이 일단 나올 수 있다. 그 하나는 ｢흥부전｣이 나왔던 당시 시대 상황을 고려하여 흥부를 평가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요즈음의 현실에 비춰 흥부를 재조명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흥부는 선량한 존재이며 긍정적인 인물이라고 평가하는 조선 시대의 시각과 흥부는 착하기는 하나 게으름뱅이요, 능력 없는 인물이라는 현대의 시각이 그것이다.  어떤 정황, 사실, 업적, 가치 등에 대한 평가는 평가의 기준이 되는 시간이 어느 시점이냐가 중요하다. 평가의 기준이 되는 시간은 공시적인 시간과 통시적인 시간이 있다. 공시적 시간은 어느 한 시점에서의 수평적으로 확산된 조건을 의미하며, 통시적 시간은 어느 시간과 다른 어느 시간까지의 일정한 거리를 연결한 시간을 의미한다. 따라서 대과거 ― 과거 ― 현재라는 통시적 시간의 축으로  평가한다.

④ 공간지각의 원리(판단 대상에 대한 공간 인지)

판단의 대상이 되는 상황이 어떠한 시점에 속하는 공간인지를 지각하는 것이다. 원시인이 행복한지 현대인이 행복한지를 비교하라고 할 때, 원시인이 더 행복할까, 현대인이 더 행복할까, 하는 문제에 골몰한 나머지 중요한 것을 잊기 쉽다. 중요한 것은 원시인이 더 행복하다. 현대인이 더 행복하다는 결과의 선택이 아니라 왜 원시인이 행복한지 혹은 현대인이 더 행복한지 하는 이유의 제시이다. 원시인의 행 ․ 불행을 현대인의 입장에서 판단한다면 이는 공간 지각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다. 원시인을 평가할 때는 원시인의 입장에서, 원시 세계라는 공간적 역학 속에서 판단해야 한다. 현대인의 평가 또한 현대인의 시각에서 현대라는 공간적 역학 속에서 평가해야 한다. 결국 원시라는 공간적 역학 속에서 원시인이 누릴 행복이 더 클까, 현대라는 공간적 역학 속에서 현대인이 누릴 행복이 더 클까 하는 것이다.

현대 한국 사회에서 성(性)은 표현의 자유에 속해야 하는가, 아니면 은밀함이나 묵시에 속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있다. 문제를 외국 사례를 예로 들어 논증하려고 한다면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이 문제는 당대의 한국 현실에 가장 바람직한 것이 무엇인가를 판단하는 일이다. 그래서 서양인의 현실에 맞는 서양의 사례는 문제의 답변이 될 수는 없다. 따라서 이 문제에 있어서 공간은 ‘현재의 한국’으로 지각되어야 한다. 즉, (한국의 현재라는 공간적 상황에서) 성은 자유롭게 표현되어야 하는가, 억제되어야 하는가 하는 것이 문제의 요지이다.

 3) 종합적 사고( 해결방안에 관계되는 외적 조건들의 관계 파악)

‘종합적 사고’란 문제와 그에 관련된 여러 가지 사항, 인간, 사회, 자연, 문화 등을 상호연관 속에서 파악하는 것이다. 원인과 결과, 동기와 수단, 주원인과 부수적 원인, 문제에 미치는 외적인 영향 등을 폭넓게 고려하고 판단하는 것이다.

문제와 해결방안에 관계되는 외적 조건들과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다. 논리적으로는 모순이 없어도 관습이나 전통에 비추어 받아들일 수 없다면 부적절한 해결방안이 된다. 따라서 종합적인 사고는 다면적인 판단의 준거를 충분히 마련할 때 가능하다. 또한 종합적 사고를 위해서는 언어적인 편견(偏見)이나 논리상의 오류(誤謬)를 벗어나야 한다. 즉 무리한 합리화(合理化)라든지 과도한 일반화(一般化) 등의 오류가 언어상에 드러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4) 문제해결 전략

문제는 문제 상황을 분석하여 핵심 대상 발견하고, 이를 객관화하여 분석하면 발견된다. 문제는 다시 종합적(다면적 사고) 사고를 통해 구체화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 속에 문제 해결의 단서가 생성된다. 그리고 과학적 사고 과정 통해 해결 방안은 구체화된다. 구체적인 해결 방안은 과학적 절차를 통해서만 얻어지는 것이다. 과학적 절차는 문제의 성격과 문제 원인, 문제의 범주에 따라 선택된다.

① 문제 해결의 목적 실현을 위한 계획: 파악된 과제나 주제, 논제를 바탕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목적을 수립하고, 실현 계획을 세운다. 즉 광범위하거나 추상적인 문제를 구체적인 문제로 바꾸어 해결해야 할 문제를 명료하고 쉬운 문제로 전환한다.

② 문제 해결을 위한 하위 목적 설정: 구체적인 하위 목적이 결여되면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이나 수단에 대한 단서를 잃게 된다. 예를 들어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역할에 관하여 논술하는 글을 쓴다고 가정하면, 이 경우 문제 해결의 목적은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역할에 관한 생각을 예상 독자에게 이해, 설득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목적에는 예상 독자를 설득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내용이 결여되어 있다. 따라서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개념 정의하기, 비언어적 의사소통이 일어나는 구체적 예(상황)를,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관한 상반되는 연구 결과 제시,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역할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기 등의 하위 목적을 설정하여야 한다.

⑤ 논술문에 대한 개략적인 구도 작성: 개략적인 구도는 개요의 형식(수사론적 구성-목차, 사실, 정보의 재구조화)을 취할 수도 있고, 상 · 하위 개념의 구분, 명료한 개념 구조도 형식, 인과관계, 연역적 전개, 귀납적 전개, 가설 설정과 증명, 개념 정의와 개념의 적용, 분석과 대안 등으로 구도로도 작성할 수 있다.

4. 통합 · 구두 작문

문제 해결 과정과 개략적인 구도에 입각하여 문제 해결에 관련된 일련의 자료와 공식, 개념, 사례, 반론 등을 재구조화하는 단계이다. 아이디어와 생성된 텍스트들을 글의 구도에 따라 재구성하여 직접 말하면서 구두 작문한다. 이를 통해 생각과  실제 상황을 일치시킨다. 그리고 논리적 모순이나 전개 방식 등에 대한 반성하고 글쓰기의 구체적인 글쓰기를 구상한다.

5. 쓰기

조직의 원리, 문제 분석의 원리, 유추의 원리 등의 적용: 문제 해결 단계에서 설정한 중심 내용에 관한 세부 사항을 체계적으로 탐색해내어, 이를  조직의 원리, 문제 분석의 원리, 유추의 원리, 객관화의 원리를 적용하여 내용을 생성한다.

① 내용 조직하기 단계: 중심 내용과 세부 내용을 글의 조직 원리에 맞추어 배열한다. 처음 -중간 -끝 또는 서론 - 본론 - 결론의 구조 구성한다. 중심 개념이나 중심 문장을 중심으로 단락을 구성한다. 글이 주제와 그것을 뒷받침하는 재료들이 내용적으로 일치를 이루는 통일성의 원리를 지켜야 한다. 글의 재료들을 적적하게 배열하여 주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 연결성의 원리를 지킨다.

② 글의 목적을 중심으로 고쳐 쓰기: 논술문이 문제 해격의 적에 부합하는지 확인한다. 상투어 또는 무의미어의 삭제, 접속어 및 지시어의 조정, 피동문의 적절성 확인 등 문장 수준에서의 고쳐 쓴다. 그리고 단락 구조의 적절성 확인, 아이디어의 배열순서 조정, 중심 문장 또는 보충 문장의 첨가, 연결어의 첨가 등 단락 수준에서의 고쳐 쓴다. 잉여적인 부분 삭제, 제목 및 소제목의 조정, 첨가, 글 전체의 동일성 및 연결성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