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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게시판

제목	어머니이면서 교사인 여성분들 화이팅!
작성	low333
구분	독서교육
조회	2981
내가 귀찮나요? 분명 아이들이 한번쯤은 외쳐봄직한 말이다. 나도 아마 어릴적 부모님께 속으로(겉으로는 표현을 못하고) 외쳐보았을 것이다. 그만큼 나의 마음을 몰라주는 부모나 선생님에게 아이들은 불만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두편의 이야기는 이런 아이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첫 이야기는 엄마이면서 교사인 준코의 경험담을 이야기하고 있다. 교실에서의 반항아 다쿠를 지도하는 교사, 다른 한편으로는 집에서 아이를 감당해 내지 못하는 엄마의 모습으로 살고 있는 여성의 이야기. 교사들은 나의 모습이 정석이고 내가 하는 모습들이 옳다고 믿는 성향이 있는것 같다. 물론 나도 그렇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래서 다른 아이의 아픔은 눈에 보이는데 내 아이의 아픔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적절하게 대응해 주지 못한다. 두번째 이야기도 남에게 귀를 열지 못하는 교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신임교사, 저 애만 없으면 우리 교실이 조용할텐데... 다른 반보다 더 나아질텐데... 나도 한번쯤 그런 생각 안해본 해가 없다. 그렇지만 우리반 아이들이 자랑스럽고 제일 좋은 반이라고 생각해 버리면 훨씬 좋아보이는데... 여하간 두 이야기는 이렇듯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라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주고 있다. 두 사람의 선경험이 우리를 더 발전시켜 주리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