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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름다운 세상을 이끌어가려고 했던 어느 소년의 이야기
작성	duckyboss
구분	독서교육
조회	4334
친구의 권유로 읽게 되었다. 읽다보니, 예전에 헐리우드 영화를 통해서 보았던 내용이었다. 트레버라는 소년의 사회 과제로 시작된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얼굴도 알지 못하는 사람들 3명을 도와주고, 되갚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사람들 3명씩 도와준다면, 3명은, 9명으로 또 27명으로, 점점 늘어나서 언제가는 이세상 모든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올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참으로 귀엽고, 순수한 마음의 소년이었다. 나는 어떠한가? 배우면 배울수록, 가지면 가질수록, 점점 더 배우고, 갖기만을 원할 뿐. 다른 사람을 도와주거나, 다른 사람에게 배푼 적이 없다. 그 흔하다는 헌혈조차 해 본 적이 없다.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선의를 베풀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한다. 괜시리 잘못 도왔다가 해만 가해질 수도 있다고, 걱정을 한다. 나이가 들수록 이런 순수한 마음을 가지기가 힘들어 진다. 책을 읽으면서, 마지막에 트레버의 죽음을 알고, 슬픔이 다가왔다. 그러나 그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