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 독서교육

학습/교재

한자능력검정시험 마스터 6급·6급Ⅱ

다락원 편집부,송재소(감수),김호기(감수)
[다락원]

다찾다 탐정과 함께 한자 카드를 찾으면서 재미있게 급수 한자를 익히자!

『한자능력검정시험 마스터 6급․6급Ⅱ』는 한자능력검정시험 6급․6급Ⅱ에 대비한 급수 한자 학습 교재입니다. 만화로 시작하고 만화로 끝맺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 한자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이 한자에 흥미를 갖고 학습할 수 있습니다. 탐정과 함께 한자 카드를 찾으면서 급수 한자를 재미있게 익히다 보면 어느새 아이들의 한자 실력이 쑥쑥 자라 있을 것입니다.

6급․6급Ⅱ 배정 한자 150자를 주제별로 묶어 서로 관련이 있는 한자들을 함께 익히도록 하였으며, 한자마다 그림과 자원 풀이를 실어 한자의 뜻을 쉽게 이해하도록 도왔습니다. 또 쓰기 칸을 넓게 주어 손으로 한 글자씩 바르게 쓰면서 한자를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특별 부록으로 <한자 카드>, <한자 브로마이드>, <모의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을 제공하여 어린이들이 한자를 재미있게 복습하고, 급수 시험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한 권의 책으로 급수 한자도 마스터하고, 급수 자격증도 따고!

『한자능력검정시험 마스터 6급․6급Ⅱ』는 한자능력검정시험 6급․6급Ⅱ에 대비한 급수 한자 학습 교재입니다. 단 한 권을 통해 6급․6급Ⅱ 한자를 마스터하고 한자능력 6급․6급Ⅱ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더욱 알차게 구성하였습니다.

급수 시험 합격을 향한 알차고 완벽한 준비!

탐정과 함께 신나게 한자 카드를 찾자

탐정과 함께 한자 카드를 찾으면서 재미있게 한자를 익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만화로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스토리 전개는 한자 학습에 흥미를 더합니다.

한자 연상 학습에 도움을 주는 자원 풀이와 그림

한자의 뜻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자원 풀이와 그림이 수록되어 있어 한자 연상 학습이 가능합니다.


한자를 바르게 따라 쓸 수 있도록 획순 표시
한자를 쓰는 순서가 번호와 방향으로 상세하게 표시되어 있어 학습자가 한자를 바르게 쓰면서 외울 수 있습니다.

한자 카드, 한자 브로마이드, 모의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으로 급수 시험 최종 대비
한자 카드로 게임을 하면서 한자를 재미있게 복습하고, 눈으로 한자 브로마이드를 보면서 한자를 기억합니다. 또, 모의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으로 급수 시험을 철저하게 대비하도록 하였습니다.

학습/교재

한자능력검정시험 마스터 7급·7급Ⅱ

다락원 편집부,송재소(감수),김호기(감수)
[다락원]

다찾다 탐정과 함께 한자 카드를 찾으면서 재미있게 급수 한자를 익히자!
『한자능력검정시험 마스터 7급․7급Ⅱ』는 한자능력검정시험 7급․7급Ⅱ에 대비한 급수 한자 학습 교재입니다. 만화로 시작하고 만화로 끝맺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 한자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이 한자에 흥미를 갖고 학습할 수 있습니다. 탐정과 함께 한자 카드를 찾으면서 급수 한자를 재미있게 익히다 보면 어느새 아이들의 한자 실력이 쑥쑥 자라 있을 것입니다.

7급․7급Ⅱ 배정 한자 100자를 주제별로 묶어 서로 관련이 있는 한자들을 함께 익히도록 하였으며, 한자마다 그림과 자원 풀이를 실어 한자의 뜻을 쉽게 이해하도록 도왔습니다. 또 쓰기 칸을 넓게 주어 손으로 한 글자씩 바르게 쓰면서 한자를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특별 부록으로 <한자 카드>, <한자 브로마이드>, <모의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을 제공하여 어린이들이 한자를 재미있게 복습하고, 급수 시험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한 권의 책으로 급수 한자도 마스터하고, 급수 자격증도 따고!
『한자능력검정시험 마스터 7급․7급Ⅱ』는 한자능력검정시험 7급․7급Ⅱ에 대비한 급수 한자 학습 교재입니다. 단 한 권을 통해 7급․7급Ⅱ 한자를 마스터하고 한자능력 7급․7급Ⅱ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더욱 알차게 구성하였습니다.

급수 시험 합격을 향한 알차고 완벽한 준비!

탐정과 함께 신나게 한자 카드를 찾자
탐정과 함께 한자 카드를 찾으면서 재미있게 한자를 익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만화로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스토리 전개는 한자 학습에 흥미를 더합니다.

한자 연상 학습에 도움을 주는 자원 풀이와 그림
한자의 뜻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자원 풀이와 그림이 수록되어 있어 한자 연상 학습이 가능합니다.

한자를 바르게 따라 쓸 수 있도록 획순 표시
한자를 쓰는 순서가 번호와 방향으로 상세하게 표시되어 있어 학습자가 한자를 바르게 쓰면서 외울 수 있습니다.

한자 카드, 한자 브로마이드, 모의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으로 급수 시험 최종 대비
한자 카드로 게임을 하면서 한자를 재미있게 복습하고, 눈으로 한자 브로마이드를 보면서 한자를 기억합니다. 또, 모의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으로 급수 시험을 철저하게 대비하도록 하였습니다.

인문/사회

명장열전

이성무
[청아출판사]

왜 성공한 무장은 죽거나 혹은 불행해지는가?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31명의 명장,
전쟁을 이끈 그들의 뛰어난 전략, 그리고 그 후의 삶
국가를 지키는 첩경은 철저한 국방이고,
외교는 그 위에 전개되어야 한다

한국은 통일신라 이후로 중국의 책봉 체제에 속해 있었다. 고구려 때 벌어진 수․당 전쟁 이후 우리나라는 중국과 전쟁을 치른 적이 없으며, 중국에 사대했다. 또한 삼국 시대를 거쳐 들어선 고려와 조선은 문치주의 국가로 국가 안보에 있어 국방보다 외교를 중요시했다. 따라서 문무 구분이 없던 삼국 시대에는 무관 출신이 주로 무장을 맡았으나 고려 시대 이후 전술보다 전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문관들이 전쟁 수행에 있어 총사령관을 맡았다.
이와 같이 역사가 흐르면서 한국사에서 적의 침입이 있더라도 전쟁에 이길 생각보다는 적당히 화해하고 평화적으로 풀어 가려는 경향이 짙어졌다. 그러나 나라의 안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국방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그런 바탕 위에 외교가 있고, 평화로운 국제관계가 가능한 것이다. 이 책에서는 철저한 국방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외환으로부터 국방을 다지고 나라를 지킨 명장들을 만날 수 있다.


무장의 자질과 훌륭한 전략이야말로
국가의 존망을 좌우한다

이 책에서는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사에서 활약한 31명의 명장을 만난다. 우리에
게 잘 알려진 명장부터 많은 조명을 받지는 못했으나 누란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사람들까지 그 면면을 자세하게 살펴본다.
먼저 고대에서는 살수대첩으로 유명한 을지문덕,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김유신을 비롯하여, 연개소문, 계백, 궁예, 견훤 등을 다룬다. 또한 역사상 사료가 많지 않은 양만춘까지 살펴봄으로써 외세에 맞서 국방을 지켜낸 무장들과 내치와 외환을 모두 극복한 사람들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고려 시대에 이르러서는 고려를 건국한 왕건, 그리고 한국사 최고의 협상가 서희, 무신정권의 혼란기에서 활약한 무장들, 그리고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고려에 대한 충절을 지킨 변안렬에 대해 소개한다.
문치주의 국가 조선은 여러 차례 외국의 침략을 받았다. 이순신, 정기룡, 권율, 곽재우, 남이흥, 임경업 등을 비롯한 많은 무장들이 뛰어난 능력으로 이 시기를 극복하였다. 나라를 지키는 데는 성공했으나 그 끝은 행복하지 않았던 조선 시대의 명장들을 만난다.
마지막으로 개항과 더불어 세계사의 격변에 휩싸인 근대에서는 항일 의병운동을 한 뛰어난 명장들을 살펴본다. 유명한 김좌진, 홍범도뿐만 아니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국하는데 활약한 여러 무장들을 볼 수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31명의 명장을 통해, 우리는 열강이 각축하는 21세기의 우리에게 필요한 국제관계는 어떤 것인지, 그리고 군사지도자와 국가지도자는 어떤 인물이어야 하는지 그려볼 수 있다.

문학

삼국지 이야기 1

유중하 글/이상권 그림
[웅진주니어]

중문학의 대표교수 유중하가 원전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쓴 『삼국지』

‘동양 고전 중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책’ 하면 딱 떠오르는 책으로 많은 사람들은 『삼국지』를 떠올립니다. 『삼국지』만큼 세상의 인간사를 다양한 측면에서 속속들이 담고 있는 서사적 구조를 갖춘 책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중국 문학을 전공하는 필자가 원전에 의거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꼼꼼하게 집필하였습니다. 화가의 원색 그림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냅니다.

이 책은 가장 빛나는 명장면을 권별 부제로 내세웠습니다. 1권에서는 유비, 관우, 장비가 복사꽃 핀 뜨락에서 의형제를 맺는 장면인 ‘도원결의’를, 2권에서는 일대 위기를 맞은 조조가 하상 강가에서 배수의 진을 쳐 원소를 무너뜨리는 ‘배수진’을, 3권에서는 제갈량이 『삼국지』 전체를 통틀어 가장 빛나는 전투에서 눈부신 승리를 거두는 ‘적벽대전’을, 4권에서는 제갈량의 천하삼분지계가 빛을 발하는 ‘삼국천하’를, 5권에서는 천하통일의 대업을 이루기 위해 사마의와의 일전을 불사하는 ‘출사표’를 다루었습니다. 각 권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활약상에 따라 권별로 달리 인물을 소개하고 있으며 권마다 본문이 끝나는 곳에 ‘삼국지 깊이 읽는 법’을 실어둔 것이 특징입니다.

문학

홀로 앉아 금을 타고

이지양
[(주)샘터사]

◎책 소개

이 책은 한문학자인 저자가 옛글 속에 담긴 우리 고전 음악과 음악가에 관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인문 교양서이다. 옛 음악들이 만들어진 배경과 주제, 양식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꼼꼼히 정리하고, 역사 속에 묻힌 우수한 예술가들을 불러내어 그들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 보여준다. 또, 그 이야기 속에서는 풍류를 즐기며 여유롭게 살았던 우리 조상들의 생생한 삶과 문화의 현장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 고전 음악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이더라도 흥미를 가지고, 공감할 수 있도록 에세이 형식으로 주제를 풀어 나간다. 예를 들어 ‘그녀와 놀고 싶은 봄날의 꿈, 춘면곡’을 보면, 좋아하는 연예인을 기다리느라 건물 앞에서 진을 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과 당시로서는 연예인에 해당하는 기생을 기다리느라 앳된 서생이 도포를 멋지게 차려입고 부모 몰래 술집 앞에서 서성대며 지은 노래인 <춘면곡>을 연결시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한시나 옛 노래가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한 저자의 노력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의 노래나 연주, 음악가에 대해 의미 깊고 즐거운 탐색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 조상들의 음악 문화와 미의식, 그리고 생활 속의 문화 향유 현장이 어떤가를 알리는 것은 그 자체로 충분한 가치가 있는 데다, 새로운 시각에서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준다는 면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옛 노래와 함께하는 ‘맑은 즐거움’

옛글을 보면 우리 선인들이 즐거워 한 것은 대체로 돈 안 들고 별로 특별할 것도 없는 것들이다. 예를 들면 느긋하게 독서하는 것, 단정히 앉아 고요히 말없이 있는 것, 산수 자연 속을 한가로이 거니는 것, 평상에 앉아 거문고를 타는 것, 친구와 담소를 나누는 것, 꽃을 가꾸는 것, 차를 마시는 것 등이다. 저자는 이런 즐거움을 옛글에 빗대어 ‘맑은 즐거움’이라고 말하는데, 다산 정약용의 글에서 가져온 것이다. ‘깊은 산중에 살면서 삼베옷을 입고 짚신을 신으며, 맑은 샘물에 가서 발을 씻고 노송에 기대어 시가를 읊으며, 마루 위에는 이름난 거문고와 오래 묵은 석경, 바둑 한 판, 책 한 다락을 갖추어 두고, 마루 앞에는 백학 한 쌍을 기르고 기이한 화초와 나무, 그리고 수명을 늘이고 기운을 돋우는 약초들을 심으며, 때로는 산의 승려나 선인들과 서로 왕래하고 돌아다니며 즐겨서, 세월이 오가는 것을 모르고 조야(朝野)의 치란(治亂)을 듣지 않는 것, 이것을 두고 ‘청복(淸福)’이라 한다.’
옛사람들의 즐거움은 이처럼 ‘맑은 것’이었다. 이는 그 대상이 맑기 때문이 아니라, 즐거움을 구하는 사람의 마음 자체가 맑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리라.
그리고 옛사람들의 즐거움에는 노래와 거문고가 있었다. 연암 박지원에게도 음악과 함께한 그리운 추억이 있었는데, 요약하자면 이렇다. 선배인 담헌과 둘이서 처음 본 악기 줄을 고르고 음을 조절하고 있는데, 달빛을 타고 기약도 없이 또 다른 선배가 찾아왔고, 그 선배는 흥이 도도해지자 온다 간다 말없이 눈 갠 수표교로 교교한 겨울 달빛을 바라보러 가버려서, 그 선배를 찾아 나섰다가 결국 다 같이 수표교 위에서 악기 연주를 하고 겨울 산책을 하게 된 이야기. 굳이 말하자면 별것 아닐 수도 있는데, 연암은 그날의 일을 ‘다시는 그런 운치 있는 일이 없었다’고 회상하고 있다. 저자 이지양 선생은 그 이유를, “맑은 즐거움일수록 남들에게 말하려 해도 너무 싱거워서 말할 것이 없고, 말하지 않으려면 아련하게 그 맑은 기운이 추억으로 맴돌아서 몹시 그리워지기 때문이다”라고 풀어 놓는다.

옛 노래의 의미와 역사

이 책의 저자는, 무엇보다 이름만 알려졌을 뿐 어떤 배경에서, 어떻게 만들어진, 어떤 내용의 곡들인지까지 알기 어려웠던 옛 음악들을 꼼꼼히 정리하여 해설한다. 피리 소리가 마치 바닷물 속의 용이 구불구불 즐겁게 헤엄치면서, 휘파람을 부는 소리 같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수룡음>이나, ‘황하가 천 년에 한 번 맑아진다’는 의미에서 나온 <황하청>, 볕이 아주 곱고 따사로운 늦은 봄을 뜻하는 <염양춘> 등 우리가 모르고 있거나 이름만 들었던 옛 노래들을 찬찬히 그 배경과 역사를 훑어가며 쉽고 자세하게 풀어준다. 각 노래마다 한국 전통 문화속의 음악을 알리려는 저자의 애정은, 자신의 경험과 상상력을 담은 자유로운 글쓰기로 펼쳐져 독자들에게 더욱 쉽게 다가간다. 예를 들어, 조선 시대 십이 가사 중 하나인 <춘면곡>은 ‘선비가 따뜻한 봄날에 느지막이 잠을 깨어 옷을 차려입고, 야유원으로 놀러 가서 기생들에게 둘러싸여 놀고 싶어 하는 심정을 읊은 노래’라고 해설하며, 옛날의 기생을 현재 톱스타 연예인에 비유하며 독자를 위해 즐거운 상상력을 펼쳐 보인다.
이 책에서 때로 콧등이 시큰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저자 자신의 체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글쓰기 때문이다. 저자가 모친의 고향을 찾아가 “엄마 생전에 이곳에 모시고 와서 며칠 묵으며, 엄마의 유년기와 처녀시절 이야기도 듣고, 마을 옛이야기도 듣고 그렇게 돌아보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후회하며, <회심곡> 한 곡조와 연결시키는 글은 음미할수록 맛이 나는 차를 마시는 듯하다. 이 책에는 그러한 전통 문화의 맛과 향이 진하게 담겨 있다.

옛글에서 우리 예술가를 만나다

우리나라에도 영화 <세상의 모든 아침>, <바이올린 플레이어>, <가면 속의 아리아>, <현 위의 인생> 등을 능가할 만한 음악가 이야기가 수두룩하다. 저자는 우리 역사 속에 묻힌 우수한 예술가를 찾아 우리 선인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을 보여준다.
먼저, 활을 만드는 장인바치로 일하던 관노가 거문고를 배워 장악원 악공으로 변신한 ‘김성기’라는 분이 있다. 음악을 향한 그의 열정과 삶은 여느 영화 속 이야기만큼이나 드라마틱하다. 높은 기개와 예술가로서의 자존심을 보여 주는 목호룡과 관련한 일화나 말년에 집이 가난하여 작은 배를 사서 삿갓 도롱이에 낚싯대를 하나 쥐고 강물에 떠다니며 고기를 낚으며 살았다는 이야기는 진정한 예술가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밖에도 노모를 봉양하기 위해 해금 연주를 했다는 ‘해금의 독보’ 유우춘, 가야금 연주 때문에 장가를 못 간 민득량, 우리 식의 18세기 <가면 속의 아리아>로 여자 목소리를 잘 내는 남자 소리꾼 남학 등 천부적 재능을 타고나 재능을 완성시키느라 구도자처럼 살아간 사람들, 천형인 듯 고통을 안고 살아간 예술가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추천사
이지양 선생의 책, 《홀로 앉아 금을 타고》를 읽으며 나침반 생각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름만 널리 알려졌을 뿐 어떤 배경에서 어떻게 만들어진 어떤 내용의 곡들인지까지는 알기 어려웠던 옛 음악들을 참 꼼꼼하게 정리해 주었습니다. 쉽게, 자세하게 풀어쓴 글은 음악의 소재와 주제, 양식이 왜 생겨났는지를 찬찬히 거슬러 올라가며 설명해 주고 있어 한국 문화의 전통 속에서 우리 음악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달랑 음악의 형식적 측면만 설명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나침반처럼 위와 아래, 좌와 우를 함께 알려주고 있으니 길을 잃을 위험이 없다고 할까요? 나침반은 산속에서 진가를 발위하듯 이 책 역시 실제 음악을 찾아 듣고 감상할 때 더 큰 가치가 있겠지요. 한번 보고 책꽂이에 꽂아 두는 책이 아니라 오래오래 곁에 두고 손때 묻는 책이 되기를 바랍니다.
_황병기(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인문/사회

중국 철학 이야기 1 고대 - 혼란 속에서 꿈꾸는 새로운 사회

강신주
[책세상]

《중국 철학 이야기 1 고대- 혼란 속에서 꿈꾸는 새로운 사회》에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제자백가의 사유가 새롭게 재발견된다. 만인에 대한 사랑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진 공자의 인과 예는 지배 계층에 한정된 덕목으로 드러나며, 다스리지 않는 것으로 다스리는 노자의 무위 정치는 제국 내에서는 사랑의 논리, 제국 밖에서는 폭력의 논리를 적용하는 고도의 정치 전략을 함의한 것으로 해석된다. 순자의 성악설은 성선설로는 납득할 수 없는 아노미 상태의 혼란을 설명해주는 사회학적 개념으로 이해된다. 특히 저자는 오늘날 우리가 가진 편견에는 학계의 주류로 자리 잡은 유학자들의 이해관계가 개입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그간 맹자에 비해 2인자로 취급된 순자나 권력에 기생한 사상가로 왜곡된 한비자 등의 정당한 자리를 찾아준다.
전쟁과 살육이 자행된 춘추전국시대의 철학적 흐름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부국강병을 통한 약육강식의 논리, 즉 야만의 논리와 약자를 보호하고 강자를 억제하려고 하는 문명을 지향하는 논리다. 제자백가는 양극단의 사상적 경향 사이에서 움직였다. 하나의 극한은 야만을 불가피한 현실로 받아들인 손자, 오자, 한비자 등의 사상이고, 다른 하나의 극한은 야만을 극복하고 문명을 지향하려 한 양주, 장자 등의 사상이다. 유가를 포함한 나머지 제자백가는 모두 이 두 극한 사이에 놓인다.
한비자의 법가 사상에 의해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이 사상의 자유를 억압하면서 제자백가가 풍미한 시대는 일단락된다. 그러나 이후 제자백가의 영향력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고, 동아시아 철학적 사유의 원형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다. 오늘날까지도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모든 탁월한 사상가는 예외 없이 제자백가를 독해함으로써 자신의 사유를 시작하고 있다.

학습/교재

전교 1등 핵심 노트법


[서울문화사]

학습의 양극화 시대, 100% 학생 스스로 찾아낸 저비용 고효율 공부법
능동적인 학습을 통해 중하위권 학생도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핵심노트법 공개
『대치동 엄마들의 입시전략』의 저자 김은실은 교육전문작가로 활동하며 그동안 수많은 수재들을 발굴 취재하였다. 전국 상위 0.1% 수재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그를 놀라게 한 건 그들의 총명함뿐만 아니라 성실하고 빈틈없는 학습태도였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공통점은 바로 공부 잘하는 중고생들 대부분은 ‘노트 정리’가 매우 훌륭하다는 점이었다. 그들은 노트의 개념부터 달랐다.
‘노트 [note] : [명사] 1 =공책(空冊). 2 어떤 내용을 기억해 두기 위하여 적음.’이라는 사전적 노트의 개념을 넓혀 교과서, 참고서, 문제집, 공책, 일기, 신문, EBS, 인터넷 등을 모두 노트로 활용하고 있다. 수업(강의) 내용의 ‘기록과 기억’보다는 교과서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응용’하는 데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수재들은 모든 것을 노트로 삼아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효율적인 방법을 스스로 찾아냈다. 여백 가득 빼곡히 적어넣는 요점 정리는 기본이다. 중간 중간 부연 설명을 단 포스트잇 붙이기, 해당 부분의 참고서 오려 붙이기…. 이런 과정을 거치다보니 학생들의 노트는 원래 두께보다 훨씬 더 두툼해져 있는 것이 보통이며 아이들의 노트는 그 자체로 ‘세상에서 하나뿐인 최고의 참고서’로 거듭난다.
특히 노트를 통한 공부법은 각 과목별 학습 목표를 파악해 핵심을 이해하고 반복․심화해가는 학습 과정에 다름 아니다. 우선 수업 전 쉬는 시간에 능동적 노트 정리를 위해 ‘왜, 무엇을’ 배우는지 훑어보고(1회) 수업 시간에는 온 정신을 집중해 듣는다(2회). 수업 후 노트 필기를 하고(3회), 보충 자료를 찾거나 문제를 푼다(4회). 이 과정을 통해 최소 3, 4회 반복 심화 학습을 하게 된다. 또 이렇게 요점만 정리가 되어 있는 노트가 있으니 시험 때는 짧은 시간에 훨씬 효과적으로 핵심 학습을 할 수 있다. 아울러 꼼꼼한 오답노트 작성 덕분에 한 번 틀린 유형의 문제는 다시는 틀리지 않게 되며 구체적이고 세세하게 작성된 시험계획표는 벼락치기 하는 것을 막아주고 매일의 학습 성취도를 올려주는 역할도 한다. 평소 노트 필기나 다이어리 정리에 1시간 공을 들여 놓으면 시험 때는 결국 10시간 이상을 절약하는 효과를 보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다 보니 학원에 의존할 필요가 없으며 수업과 방과 후 평소 일과를 적극적 능동적으로 꾸려가게 된다. 또한 아주 적은 비용으로 최상의 결과를 얻게 된다. 본문에 소개돼 있듯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효율적인 공부법이다. 매사 그러하듯 처음부터 쉽지는 않지만 주단위 월단위로 실천하다 보면 그 효과만큼은 확실한 방법이다.
그래서일까, 학년말이 되면 후배들은 공부 잘하는 선배의 교과서나 노트를 서로 물려받으려고 야단이고 심한 경우 돈을 주고 사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처럼 귀한 대접을 받는 우등생들의 노트에는 과목별 핵심 노트법, 시험 대비 전략 등 그 학생의 공부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전교 1등 10명의 실제 노트법과 고효율 공부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줄곧 최상위권을 유지해온 학생은 물론 중위권에서 최상위권으로 도약한 학생까지
다양한 사례에서 나에게 꼭 맞는 공부법을 찾아낸다
중학생 7명, 고등학생 3명의 생생한 노트 내용과 함께 그들의 시험대비 요령, 평소 공부 스타일 등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이 책에서 저자는 우등생의 공부 방법에 대해 일반화시키기보다는 공부 잘하는 아이들 각각의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주고자 하였다. 실제 이 책은 초등학교 때부터 민사고 대비 학원을 다니기 시작한 아이부터 대원외고 입시준비까지 혼자 했을 정도로 학원 교육은 거의 받지 않은 아이까지 다양한 공부 방식의 학생들을 보여준다. 여기에 어떤 방식이 좋다 혹은 나쁘다라는 식의 구분은 없다. 아이들은 각각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대로 공부해왔으며 모두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줄곧 최상위권을 유지해오고 있는 아이에서 중학교 중반까지도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다가 1~2년 사이에 1등급으로 치고 올라온 아이까지 성적 히스토리도 다양하다.
여기 소개되는 학생 중 그냥 수업만 듣고 슬슬 공부했는데 전교 1등을 했다는 아이는 단 한 명도 없다. 방법은 각자 다르지만 다들 매일 철저한 예습 복습을 하고 시험 전에는 최소 5번에서 10번 정도의 반복 학습을 했기에 가능한 성적이었다. 똑같이 주어진 시간에서 이런 밀도 있는 공부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수업 내용을 소화하고 나름의 방법으로 정리를 해두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내신 최상위 등급의 아이들은 대부분 자신만의 정리 방법을 이용해 효율적으로 공부하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이 볼 때는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 수월하게 좋은 성적을 얻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그 효과적인 공부법은 바로 아이들의 노트에서 엿볼 수 있다. 여기에서 소개하는 노트들은 바로 그 아이들의 노력의 과정과 거기서 만들어진 학습 비법을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만나서 잠깐 이야기만 해봐도 얼마나 주관이 확실하고 똑떨어지는 아이들인지가 느껴지는 정말 ‘탐나는’ 학생 10명의 귀한 학습 노하우가 담긴 이 책은 아무리 시간을 들여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고민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학습법이란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문학

인간관계를 열어주는 13가지 지혜

쑤지엔쥔
[새론북스]

- 참된 인간, 미국 초대대통령 조지워싱턴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며 미국 국민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던 조지 워싱턴은 나아가 세대와 인종을 막론하고 전 세계인의 추앙을 받고 있다. 이는 그의 완벽한 성격과 고귀한 인품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러한 성품은 끊임없는 수양의 결과다. 그는 영국 상류 사회에 널리 퍼진 110가지의 도덕규범을 13가지로 압축했고, 이 원칙을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몸으로 체화하여 훗날 이상적인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 그가 보여준 이 철칙들은 오늘날 완벽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지혜인 동시에 성공적인 대인관계의 필독 지침이다.

- 워싱턴의 13가지 지혜가 인간관계를 열어준다.
이 책『인간관계를 열어주는 13가지 지혜』는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현대사회에서 어떻게 사람을 대할 것인지에 관한 워싱턴의 주옥같은 원칙들을 저자가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다. 어떻게 말할 것인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어떻게 일을 처리하며 처신할 것인가 등등의 문제 뒤에 곁들인 일화를 통해 해답을 제시하고 조언한다. 해답 속에 녹아 있는 양심, 자율, 신용, 우의, 책임, 예절 등에 관한 워싱턴의 13가지 지혜가 어느새 우리의 인간관계를 열어준다.

문학

꿈의 높이 8,848미터

마크 페처, 잭 갤빈
[도서출판 다른]

미국 도서관 협회, 청소년 권장도서

마크 페처는 꿈을 갖고 있었다. 그는 13살이었을 때 에베레스트 산을 오르려고 결심한다. 이것은 마크에게 절실한 꿈이자, 현실적인 꿈이었다. 그는 훈련을 시작했다. 그의 첫 번째 주요한 등반은 경비가 5,000달러가 드는 네팔 트레킹이었다. 이것을 위해 그는 강도 높은 육체적 훈련을 해야했고, 재정적 후원을 받기 위해서 매일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저명인사들에게 탄원서를 보냈야 했다. 소망한대로 이것들이 이루어지면서 마크는 산악 등반사에 있어서 새로운 기록들을 쌓아나가기 시작한다. 그는 14살 때 페루에 있는 피스코 산과 후아스카란 산, 에콰도르의 코토팍시 산의 최연소 등정자가 되었다. 그리고 15살 때 아르헨티나의 아콩카과의 정상에 올랐고, 에베레스트 산에 첫 도전을 하게된다. 비록 갈비뼈가 부러지면서 에베레스트 등정에 실패했지만, 7,620미터에 등반함으로써 그의 나이대에 세계 최고 기록을 세운다. 16살 때 6,812미터인 네팔의 아마다블람의 최연소 정복자가 된다. 그리고 재차 에베레스트에 도전하지만, 8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인 폭풍이 그를 7,925미터에서 등정을 막았지만, 또다시 16살 나이에 최고 높이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그 후 그는 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 산과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8,201미터인 티베트의 초오유를 최연소로 등정하는데 성공한다.

마크 페처는 자신의 이러한 등반 여정을 순례로 명명한다. 마크는 대부분의 10대들이 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것과는 달리, 그는 세계 각지에 만난 건축가들, 철학자들과 의사들을 포함한 등반가들로부터 많은 것들을 배웠고, 또한 다양한 문화들의 경험을 통해서 보다 성숙된 삶의 지혜를 배웠다. 즉 마크는 이 순례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것에 대해 배웠고’, ‘지구에서 가장 높은 곳에 머물면서 겪는 육체적 도전에 어떻게 대면해야 하는지’를 배웠으며, 그리고 ‘아버지를 사별했을 때의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추슬러야하는지’를 배웠다.

마크의 에베레스트 체험담을 통해서, 우리는 항상 움직이고 있는 쿰부 얼음폭포를 지나게 될 것이고, 90m 정도로 갈라진 크레바스 위를 걸어서 지상 최고도인 ‘죽음 지대’를 지날 것이다. 그의 등반 순례는 인간 의지력과 성취에 관한 눈부신 모험담이자, 우리들에게도 대담한 꿈을 꾸게하고, 현실화시키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강력한 열정의 결정체이다.

문학

채문희

곽말약
[범우사]

곽말약은 걸출한 극작가이자 사학자였으며, 시인이었고 혁명가였다. 장장 5천년의 중국 역사상 가장 처절한 시기에 태어나 활약했던 그는 그러한 시대를 살면서도 시인으로서의 낭만주의자다운 기질과 혁명가다운 기백을 발휘하여 웅대하면서도 기존의 사실(史實)에 구애받지 않는 역사극들을 써냈다.
이 중, 한나라 말기의 재능 있는 여인이었던 채문희의 삶을 다룬 이야기는 중국 희곡계에서 끊임없이 재창작 되어온 소재이기도 한데, 곽말약은 그의 손으로 또다시 재창작한 《채문희》에서 웅장한 기세와 낭만적인 필체로 유비, 공명, 조조 등과 같은 시대를 살면서 활동하였던 걸출한 여성 채문희의 모습을 성공적으로 표현하였다. 또한 타인의 관점에서 쓰여지고 정리된 사실에서 벗어난 대담한 작품을 쓴 작가답게 중국에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까지도 간사한 영웅으로 묘사되었던 조조를 풍모와 운치를 겸비하고 시비를 분명하게 밝히는 정치가로 새롭게 해석하였다. 이는 작가가 《채문희》를 쓴 까닭이기도 한데, 조조의 ‘바이리엔(白臉 : 경극에서 간신배 역할의 얼굴 분장은 흰색을 칠하는데 이의 대표가 조조였다)’의 억울함을 벗겨주기 위함이었다고 말한 바 있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곽말약의 《채문희》는 작가가 북경인민예술원을 위하여 창작한 4막 역사극이다. 1959년 북경인민예술원의 연출가 초국은(焦菊隱)에 의해 무대에 올려졌으며, 그 후 중국 연극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이 되었다. 이 작품은 현재까지도 북경인민예술원의 경전(經典) 작품으로 칭해질 만큼 공연이 자주 이루어지고 있으며 관중들의 애호를 받고 있다.

인문/사회

김선자의 중국신화 이야기 1, 2

김선자
[아카넷]

신화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 때문에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유독 중국신화 영역에서만큼은 중고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이 없었다. 이 책은 단편적으로 흩어져 있는 중국신화들을 재미있게 풀이해서 엮은 이야기책이다. 중국문학 전공자이자 신화 전문가인 저자가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친절함을 듬뿍 담아 흥미진진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았다.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깊이 있는 분석이 어우러진 이 책은 많은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상상력과 창의력을 제공하는 동시에 신화 속에 담긴 현재적 가치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것이다.

중국신화, 이런 재미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1권이 창세신화, 홍수신화, 영웅신화 등 중국신화의 이해에 필수적인 일반적 내용을 담고 있다면, 2권은 신과 영웅들의 비극적 사랑이야기가 그 핵심을 이룬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중국신화를 독자들이 재미있고 쉽게 읽어나갈 수 있도록 내용과 형식 모두 배려한 것이 특징이다. 저자는 누구보다도 많은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도록 신화의 내용을 현대적 감각의 언어로 재치 있게 풀어냈다. 뿐만 아니라 구체적 내용에 앞선 개략적 소개, 신화와 관련한 풍부한 사진과 도판, 신화적 자취가 남아 있는 중국 현지 사진을 가급적 많이 배치했으며, 더욱 깊이 있는 학습과 독서를 위해 상세설명을 책 후반부에 배치하였다.

중국신화, 우리의 관점 그리고 비교신화적 관점에서 읽어내다
이 책은 특히 이성중심의 유가적 사고, 중원(한족)중심주의에 함몰되지 않고,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때로는 비교신화적 관점에서 중국신화를 살펴보면서 고대 중국인들이 가졌던 자연을 향한 열린 사고를 드러내는 데 힘썼다. 신화가 만들어졌던 고대의 사유를 간직하고 있는 소수민족 신화를 비중 있게 다룸으로써 다양한 민족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중국의 신화’를 균형감 있게 소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화를 역사적 사실로 파악하려는 중국의 ‘신화의 역사화’를 경계하면서 나름대로 우리의 관점에서 중국신화를 읽어내려 노력했다. 최근 고구려사 왜곡을 시도한 중국의 ‘동북공정’ 문제에서 볼 수 있듯이 중국의 거대한 역사만들기 프로젝트는 매우 우려할 만한 수준에 와 있다. 저자는 이러한 신화의 역사화 과정이 우리 맥락에서 왜 중요하게 논의되어야 하는지 우회적으로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인문/사회

욕망하는 천자문 - 문자 속에 숨은 권력, 천자문 다시 읽기

김근
[삼인]

천자문에 잠재된 욕망과 이데올로기를 읽는다
의식을 담는 그릇으로서의 한자의 역할에 줄곧 주목해 온 중문학자 김근 교수가 전작인 <한자는 중국을 어떻게 지배했는가>에 이어 <욕망하는 천자문>이라는 제목의 새로운 책을 선보였다. 저자는 <천자문>이라는 텍스트를 어떻게 오늘의 시각으로 다시 읽을 수 있고, 우리는 여기서 무엇을 발견하고, 깨달을 수 있을지를 묻고, 비판적인 안목에서 다시 읽기를 시도한다. 250개의 절구와 1,000개의 글자를 넘나들며 한자의 자형 분석을 통해서 의미를 추적하고, 한자의 이미지가 드러내는 의미를 상상력을 통해 재구성한다.

이전의 작업에서 저자가 언어, 신화, 이데올로기라는 롤랑 바르트식 관점을 적용해 한자를 읽었다면, 이번 저작에서는 권력과 욕망, 언어의 문제가 핵심이다. 지식은 구성되는, 포함하고 배제하는 권력이라는 푸코의 문제틀과 \"무의식은 언어처럼 구조화되어 있\"고, \"인간의 욕망과 무의식은 말을 통해 나타난다\"라는 라캉의 정신분석학적인 이론을 참고하면서 저자는 인간과 사회의 억눌린 내면 세계를 탐구한다. 지식의 고고학과 권력과 욕망의 계보학이 천자문이라는 텍스트 속에서 펼쳐지는 것이다.

이 책은 전통적 유교 문화의 뿌리 깊은 권위와 관습 들을 한자 자형 분석이라는 방법론과 이론적인 해석틀을 통해서 접근하고, 텍스트의 재해석 가능성을 자유롭게 열어젖힌 논쟁적인 저서이다. 진리란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담론에 의해 규정되는 하나의 지식일 뿐이고, 큰 타자(他者)의 질서에 의지하고 순종하는 의식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고 볼 때, 천자문의 세계에 자리한 무의식적 주체의 큰 타자는 바로 한자이다. 시간의 힘을 견디며 텍스트가 생존해 온 비밀은 자연 현상과 인간의 삶을 반영하고 모사해 낼 수 있었던 한자의 탁월함과 독특한 구조에 있다. 저자는 \"천자문 속에 숨겨진 권력과 지배 담론을 드러내는 방법론은 한자 자형 분석이다. 신화와 욕망의 세계 천자문은 이러한 형이상학적 구조의 반복이었기 때문이다\"라고 하며 한자 자형 분석을 통해 천자문 속에 숨겨진 권력과 지배 담론을 드러내는 길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