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 독서교육

인문/사회

시간이 담아낸 것들

홍남일
[플랜비디자인]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소소한 우리의 문화,
여기에 깃든 사연과 풍속 그리고 어휘에 얽힌 풍부한 이야깃거리

《명심보감》에 땅은 쓸모없는 풀을 길러 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문화도 그렇습니다. 문화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람과 환경의 관계가 빚어낸 산물입니다. 문화는 예외 없이 인간의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문화에 고급・저급도 없고, 귀하거나 하찮은 것도 없습니다.

문화란 닫힌 공간에서 자생한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을 걸쳐 이방인과 어울려 만들어진 소산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문화를 다루면서 전통도 한국도 아닌 주변에 보이는 것이나 잊힌 것을 ‘시간여행하기’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여기서 다루는 소재는 매우 다양합니다. 아리랑, 전통 혼례와 신식 결혼, 사진을 남길 수 없었던 명성황후, 근대화의 산물인 활동사진과 같은 역사적인 내용은 물론이고 비키니나 목욕탕, 욕 나오는 사연, 짬뽕과 자장면의 유래와 같이 우리네 삶과 밀접한 내용과 더불어 동서양과 선사 역사를 넘나드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행간에 보이는 당시의 시간과 공간을 통해, ‘현재의 나는 누구이고 겸손한 삶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도 던져보면서, 이제껏 소소하게 느낀 것이나 잊은 것을 살짝 드러내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풍부한 삶이 되는지를 경험하길 바랍니다.

문화/예술

나 거기에 그들처럼

박노해
[느린걸음]

“나의 시는 작고 힘없는 사람들, 그 말씀의 받아쓰기이고 나의 사진은 강인한 삶의 기도, 그 영혼을 그려낸 것이다.” 지난 20년 동안 국경 너머 ‘사랑의 순례길’을 걸어온 시인 박노해. 지구시대 인류의 가장 아픈 지점인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중남미의 가난과 분쟁의 현장에서 기록한 박노해의 첫 사진집 <나 거기에 그들처럼>에는 10년간 찍은 13만여 장의 사진 중 엄선한 135장의 사진이 담겨 있다. 2010년 출간 이후 8년 만의 개정판 출간은 ‘초판 1,500부 매진’에 따른 것으로 수백 권의 초판 매진조차 매우 드문 사진집 출판 현실에서 정통 흑백 사진집이 남긴 주목할 만한 발자취가 될 것이다.

이번 개정판은 사진, 글, 인쇄, 디자인 등 전 과정을 새롭게 연구, 개선하여 초판과는 그 완성도가 눈에 띄게 달라진 새 사진집이다. 1년에 걸쳐 사진 한 컷 한 컷을 새로 보정하여 흑백 아날로그 인화의 감동을 세계 최고의 아트프린팅 인쇄로 구현하였다. 원어민의 감수로 사진 캡션과 작가의 글 등의 영문 번역도 함께 실렸다. 청아한 블루 색감의 표지와 한글의 아름다움을 살린 타이포그래피 디자인, 그리고 전시장이 눈앞에 펼쳐지듯 작품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배려한 섬세한 편집이 돋보인다.

인문/사회

촛불혁명

김예슬
[느린걸음]

‘빛으로 쓴 역사’ 『촛불혁명』 전 과정을 집대성한 첫 역사서

1960년 4.19혁명, 1987년 6월 항쟁, 그리고 2017년 촛불혁명
한국현대사 30년 만에 도래한 ‘혁명의 시간’
기억은 기록으로 역사가 된다

“불의한 권력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두 가지다.
살아 움직이는 인간들의 항쟁, 그리고
그 현장의 진실과 사상을 담은 한 권의 책.
그 기록과 기억이 다음에 오는 혁명의 불꽃이기 때문이다.”
- 박노해 시인

혁명은 인류사적 사건이다. 프랑스 혁명, 러시아 혁명, 쿠바 혁명, 68혁명….
혁명은 시대와 국경을 넘어 영감을 주고 새로운 삶을 꿈꾸게 만드는 강력한 기억이다.
그리고 기억은 기록으로 역사가 된다. 세계사에 길이 남는 혁명에는
반드시 그 혁명사의 정본定本이 남아 전해졌다.

1,700만 시민이 183일간 이끌어온 유례없는 겨울혁명, 평화혁명, 그리고 승리한 혁명.
\'촛불혁명\'의 위대한 성취 역시 세계 인류에게 영감을 주고
미래세대에게 계승될 수 있도록, 이제 여기 그런 역사서 한 권을 펴내게 되었다.

촛불혁명의 의미, 그리고 내 삶에 던지는 메시지

『촛불혁명 - 2016년 겨울 그리고 2017 봄, 빛으로 쓴 역사』는
23주간 이어진 촛불집회 현장의 한가운데서 결정적 순간과 역사적 의미를 담아냈다.
질풍노도처럼 달려왔던 ‘촛불혁명’ 전 과정을 7개의 국면으로 조망하며,
그 안에서 터져 나왔던 ‘촛불혁명주체’들의 목소리를 45가지 주제로 심층분석했다.
그리고 언어를 넘어서, 세계 시민들 앞에 현장의 모습과 기운을 생생히 담아
보여주기 위해 최종 484장의 사진을 엄선하여 실었다.
그리하여 책을 펼치는 순간, 눈 앞에 펼쳐지는 장엄한 ‘촛불의 바다’는
우리를 2016년 겨울, 그 날 광장의 함성과 전율 속으로 데려간다.

문학

장 발장은 혁명군이었다?: 문학 작품 속 세계사 읽어보기!

송영심
[팜파스]

이 책은 세계 문학과 세계사를 결합한 색다른 구성으로 되어 있다. 교과서를 통해서든, 매체를 통해서든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쯤 읽어보거나 들어봤을 세계의 명작 문학들이 담겨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각 작품 속에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역사가 가득 차있다는 것을 새로이 알게 될 것이다. 세계사라면 어려워서 질색하는 청소년이나, 세계사에 흥미 있는 성인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역사로 읽는 세계 문학 에세이’다. 현직 역사 교사인 저자가 교과 과정에 등장하는 세계 문학 작품들을 선정했으며, 고대부터 중세, 근대, 현대까지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여 차례를 구성했다. 각 작품의 줄거리뿐만 아니라 줄거리를 이끌어 나가는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함께 설명하고, 이어서 주인공의 삶도 재조명해 준다. 작가의 삶과 의도에 대해서도 짚어보며 문학의 맛을 더욱 깊고 풍부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장 발장이 단순히 배가 고파 빵을 훔치고 감옥에 간 좀도둑이 아님을, 풍차를 거인으로 착각하고 뛰어든 돈 키호테가 그저 미친 사람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세계사를 만난 문학이 더욱 깊어질 수 있다는 것과, 문학을 만난 세계사가 재미있어질 수 있다는 것을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문학

노동의 새벽

박노해
[느린걸음]

27살 청년이 쓴 시집 한 권이 세상을 뒤흔들었다. 1984년, 군사정부의 금서 조치에도 100만 부 가까이 발간된 \'시대의 고전\'. 박노해 시인의 『노동의 새벽』 출간 30주년을 맞아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박노해를 통해서만 우리가 접할 수 있었던 처절하고 감동적인 노동의 서사이며 한 시대 노동의 운명에 대한 진실한 증언”(도정일, 문학평론가), “지난 30년간 한국 사회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 “단일 시집으로서 가장 많이 노래로 만들어진 시집” 등 객관적 역사 기록과 그를 뛰어 넘는 충격적 감동의 내적 기억의 책. 그래서 30년이라는 세월은 한 시집이 망각 속으로 소멸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나 『노동의 새벽』은 여전히 생생하게 ‘살아있는 고전’이다. 이 시집 속의 노동은 곧 삶이요, 노동자는 곧 인간이 되어 오늘 우리 자신의 이야기로 되살아나기 때문이다.

『노동의 새벽』에서 그려진 처절한 노동과 저항 끝에 이루어낸 산업화와 민주화의 대한민국, 그러나 30년이 지난 지금 “일당 4,000원짜리” 노동자는 ‘5,210원짜리 노동자’로 바뀌었을 뿐, ‘기계’는 늘어나고, ‘일자리’는 희소해지고, ‘인간’은 저렴해지고 있다. “인간의 삶이란, 노동이란 / 슬픔과 분노와 투쟁이란 / 오래되고 또 언제나 새로운 것 / 묻히면 다시 일어서고 / 죽으면 다시 살아나는 것 // 스무 살 아프던 가슴이 / 다시 새벽 노래를 부른다”(박노해, 『노동의 새벽』 개정판 서시)

특히 이번 『노동의 새벽』 개정판은 1984년 초판본의 미학과 정신을 창조적으로 계승했다. 표지의 ‘실크 인쇄’는 오랜 인쇄 기법 중 하나로, 기계가 아닌 장인적 노동으로 완성된 것이다. 또한 1984년 초판본의 납활체를 가능한 그대로 살렸으며, 세월이 흘러 읽기 어려운 글자는 하나하나 수작업을 거쳐 되살려냈다. 컴퓨터 글자가 아닌, 저마다 다 다른 ‘살아있는 글자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아마도 내가 자살한다면 새벽일 거야.\" 여전히 불의한 시대, 여전히 불안한 영혼들에게 건네는 위로와 용기. 30년을 넘어 『노동의 새벽』은 오늘 다시 새롭다.

인문/사회

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

이반 일리치
[느린걸음]

빼앗기고 잃어버린 인간 능력 회복을 위해 \'쓸모 있는 실업을 할 권리\'!

새로운 자급 사회의 출현을 위한『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 이 책은 \'20세기 가장 탁월한 사상가\'이자 현대의 상식과 진보에 근원적 도전을 한 이반 일리치. 그가 현실 사회와 우리 삶을 바꾸기 위한 구체적 방향을 명쾌하게 제시한 에세이 모음집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를 쓸모없게 만드는 이들은 누구이며 시장 의존사회의 근본 문제를 지적한다. 그리고 \'쓸모 있는 실업\'을 위한 새로운 저항의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은 방대한 데이터와 이론을 분석하는 두꺼운 기존의 사회이론서들과는 달리 우리 삶과 이 시대의 근본 문제를 바로 지적한다. 경제불황, 대량 실업 등의 키워드가 점철되는 이 시대에 \'쓸모 있는 실업을 할 권리\'를 주장하는 일리치의 주장은 위험해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언제든 내 일을 할 수 있는 극소수\'와 \'어디서도 내 일을 할 수 없는 대다수\'로 양극화 된 사회에서 생산에 필요한 도구가 직장에서 얻도록 된 사회 기반시설이 조직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우리는 풍요 속의 빈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존재가 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이를 \'가난한 현대화\'라고 말하며 인간 능력과 창조적 삶의 회복을 위한 새로운 사회의 전략으로 시장 의존을 줄이는 현대의 자급 자립 사회를 제안한다.

인문/사회

논쟁으로 본 조선

이한
[청아출판사]

역사에 기록된 수많은 토론 중에서 조선 시대에 벌어진 다섯 가지 토론을 다룬다. 조선은 ‘왕이 곧 국가’인 시대였으나, 왕이라고 해서 자기 마음대로 모든 것을 좌지우지할 수는 없었다. 왕과 신하의 수직 관계 속에서도 서로 갑론을박하며 뜨거운 토론 문화를 꽃피웠다. 수많은 이해관계가 충돌한 그들의 말싸움이야말로 조선 역사를 움직인 원동력이었다. 이 책에서는 다섯 가지 토론에 커다란 돋보기를 들이대고 사건의 속을 들여다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누가 어떻게 이겼다!’라는 필승 전략을 분석한 것이 아니라 누가 시작했고, 어떻게 풀어갔는지 전체의 과정을 훑었다.
먼저 태조와 태종 연간에 한성 천도를 둘러싸고 벌어진 논쟁, 토지제도의 개혁을 위해 장장 17년 동안 이어진 세종 시대의 공법 실시 논쟁과 현종 시대에 왕의 정통성을 논한 1, 2차 예송 논쟁, 서학과 소품체의 유행을 막기 위한 정조의 문체반정 논쟁을 살펴본다. 이 모든 것은 당대의 격렬한 토론을 실록과 문집에 의거하여 재구성했다. 왕과 신하들이 펼친 논쟁으로 시끌벅적했던 조선의 조정에서 탄생한 것들은 옳을 때도 있었고, 틀릴 때도 있었으며, 쓸모없는 것도 있었다. 다섯 가지 논쟁에서 우리는 조선 시대 토론의 역사를 볼 수 있다.

[개정판]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조정연
[와이즈만 BOOKs]

8년간 인권 사각지대 속 아이들에게 일어난 기적이 개정판으로!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가 세상에 처음 소개된 2006년만 해도 우리 어린이들은 잘 알지 못했습니다. 저녁 식탁에서 반찬투정하고 있는 지금, 지구 저편에서는 내 또래 친구들이 인신매매와 학대, 배고픔에 지쳐 처절한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노예제도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회원이자 여행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이런 사실을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 알리면서 그 친구들을 도울 방법을 같이 생각해 보자는 의미로 책을 펴냈고, 그로부터 8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세계사에는 큰 변화가 있었고, 사람들의 인권에 대한 의식은 높아졌습니다. 책에 소개된 제3세계 어린이들도 이런 변화에 힘입어 극적으로 불행한 삶에서 벗어나는 기적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불법으로 팔려와 위험한 낙타를 몰던 아이들은 모두 부모의 품으로 돌아갔으며,
-어린이들을 전쟁터로 내몰았던 찰스 테일러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2013년 9월,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시에라리온 특별 법정 재판부에서 징역 50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나이 어린 학생에게 책 대신 목화 자루를 쥐어 줬던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국제 사회의 압력을 받아 9살 이하 어린이들을 목화밭에 동원하는 것을 그만두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몇 년 전 케냐 ‘지라니 어린이 합창단’에 대한 다큐가 방송되고, 최근에는 영화로까지 만들어지는 등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속의 친구들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8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친구들이 희망의 불씨를 얻었음에도, 여전히 어른들의 폭력에 짓밟히고 연필 대신 목화 자루를 짊어지며 몇 시간씩 고역을 치러야 하는 어린 친구들이 있습니다. 이런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더 큰 힘을 보태기 위해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가 개정판으로 새롭게 돌아왔습니다.

QR코드만 갖다 대면 제3세계의 현장이 눈앞에!
이번 개정판에는 스마트 폰으로도 볼 수 있는 생생하고 다양한 교육 자료가 추가되었습니다. 본문 곳곳에 있는 QR코드를 찾아보세요. 아랍 에미리트의 인기 스포츠인 낙타 경주 동영상, 코트디부아르의 공정무역 동영상을 감상하며 그곳의 어린이들이 얼마나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 왜 우리가 이 어린이들을 도와야 하는지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을 가져 보길 바랍니다. 제3세계 친구들의 삶이 더욱 궁금하다면 본문에서 소개하는 추천 책들을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인권이 짓밟힌 아이들, 우리가 도울 수 있어요!
모하메드가 소년병이 된 것은 1997년, 여덟 살 때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커다란 폭발 소리가 들리고 총소리가 마구 나기 시작했습니다. 반군이 쳐들어온 것입니다.
허겁지겁 빵을 먹어 치운 반군은 보기에도 무시무시한 총을 들이대면서 물었습니다.
“우리랑 같이 갈래, 아니면 지금 죽을래?”
모하메드는 겁에 질려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알았어요. 무엇이든 할 테니 제발 죽이지만 말아 주세요.”
그래서 모하메드는 반군과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걷는 동안 조금이라도 뒤처지거나 무기를 떨어뜨린 아이들은 그 즉시 반군의 총에 맞아 죽었습니다. 매일 다른 아이들이 죽는 것을 보면서 모하메드는 점점 죽음에 무감각해졌습니다.
(중략)
자신의 고향 마을을 습격하게 되는 소년병들도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약에 취한 채, 자신의 부모도 몰라보고 서슴지 않고 총칼을 휘두릅니다. 엄마는 아이의 이름을 애처롭게 부르며 아들의 손에 죽어갑니다. 엄마가 아무리 아들의 이름을 소리쳐 불러도 소년병의 귀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습니다.
“박쉬쉬…… 박쉬쉬…….”
이곳 인도에서는 적선을 하는 행위를 ‘박쉬쉬’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배가 고프다거나 부모가 없다고 외치는 대신 ‘박쉬쉬’라고만 중얼거리기도 합니다. 관광객들을 쫓아다니거나 커다랗게 소리칠 기운이 없는 아이들이 그렇게 합니다. 인도에서 ‘박쉬쉬’는 당연한 행위로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구걸을 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아니, 부끄럽다는 감정을 느낄 여유조차 없습니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이 친구들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지금보다 더 어렸을 적 장난감 총을 갖고 친구와 재미있게 놀던 기억은 있겠지만, 장난감이 아닌 실제 총으로 어쩔 수 없이 사람을 죽여야 하고 하루하루 구걸하며 사는 일을 상상하기란 쉽지 않을 겁니다. 이런 일들이 지구 반대편에 사는 친구들에게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세상을 보는 눈이 트이고 세계 속에서 더불어 사는 글로벌 시민 의식도 생길 것입니다.
이 책은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 등에서 인간 이하의 학대를 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대표해 아홉 명의 어린이가 겪는 처참한 실화를 알리고자 합니다.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라는 물음은 이 책을 읽고 난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 지구촌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부여합니다. 또래 친구들이 겪는 참상을 눈으로 확인함으로써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들에게 작은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세상이 조금씩 바뀌기 때문입니다.

와이즈만 BOOKs와 함께 소외된 친구들에게 꿈을 줘요!
와이즈만 BOOKs는 이번 개정판을 펴 내며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게 살고 있는 아이들이 다시 한 번 큰 관심과 사랑을 받기를 기원하면서 와이즈만 BOOKs의 자매기구인 와이즈만 해누리와 함께 이 책의 메시지를 실천하려 합니다. 와이즈만 해누리는 전국 와이즈만 영재교육 센터와 (주)창의와탐구의 사회공헌기구입니다. 즐거움과 깨달음, 감동이 있는 교육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이 땅의 모든 아이들이 빈곤, 질병, 지역, 가정 환경 등으로 인해 교육으로부터 소외되지 않고 스스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와이즈만 해누리는 와이즈만BOOKs를 비롯해서 (주)창의와탐구 와이즈만 영재교육의 순이익 3%를 모아 교육으로 희망을 전하는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끝까지 알리고 저항해야 비로소 서서히 변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특히 인권 운동과 같은 것들이 그렇습니다. 지구촌의 모든 아이들이 고된 노동을 하는 것이 아닌, 평등하게 교육 받고 행복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세계 곳곳에서 아파하는 친구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반드시 돈이 많은 어른이 아니어도 충분히 친구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이 책을 통해 지구촌의 어린이들이 어떤 일을 겪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그것이 친구들을 돕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인문/사회

한국신화

김경복
[청아출판사]

청아출판사에서는 <이야기 신화 시리즈> 첫 번째 《인도 신화》에 이어 이번에는 《한국 신화》를 출간한다. 우리나라 신화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대부분 단군 신화 정도가 머리에 떠오를 것이다. 그렇다면 그 외 우리나라 신화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 책은 우리나라의 여러 신화 중에서도 건국의 역사를 알려 주는 건국 신화를 담았다. 건국 시조인 단군, 동명, 주몽, 온조, 혁거세, 탈해와 알지, 수로, 왕건을 중심으로 한 나라가 탄생하는 신화의 기원을 알아보고, 그 성격을 설명했다. 또한 영웅이자 위대한 인물로 그려지는 건국 시조들의 특별한 능력에 관한 사실들을 이야기로 풀어냄으로써 재미를 더했다. 이 밖에도 건국 시조들이 나라를 건국하는 데 도움을 준 조상들과 여인들의 이야기도 함께 엮었다. 해모수와 그를 사랑하는 여인 유화, 남편이 나라를 건국할 수 있게 돕는 소서노와 허왕후, 왕건의 조상 호경, 보육, 작제건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혁거세가 탄생한 우물터인 나정, 그의 무덤인 오릉, 수로왕 탄생 설화의 중심지인 구지봉 등 신화와 관련된 이미지를 삽입하여, 신화가 단순히 문학적 상상력이 담긴 이야기가 아닌 귀중한 역사 자료임을 알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각 시대에 해당하는 유물 등 도판을 추가해 한국 신화를 읽는 재미를 한층 높였다. 더불어 신화를 수록한 《삼국유사》, 《삼국사기》, 《제왕운기》 등의 문헌을 싣고, 원전에 충실한 설명을 바탕으로 신뢰성을 높여 독자들로 하여금 우리 신화를 재발견하는 시간이 되도록 했다.

인문/사회

일본기담

박지선, 이노우에 히로미 엮음
[청아출판사]

백 개의 촛불, 백 개의 이야기

《일본기담》은 일본인만이 이해할 수 있는 역사적 배경을 우리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국 작가와 일본 작가가 공동으로 서술한 것이 특징이다. 양국의 작가는 이 책에 수록될 보편적이고 기괴하며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함께 선택했으며, 그것을 우리가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이 책은 총 다섯 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원한, 사랑, 요괴, 동물, 괴이가 그것이다. 각 장에는 주제어에 부합하는 기묘한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런데 옛날이야기의 특성상 사랑과 원한이 공존하는 것도 있고, 원한과 괴이가 공존하는 것도 있다. 이렇게 주제가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는 경우 최대한 하나의 주제에 가깝게 분류했으나, 그 주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이야기들을 통해 읽을 수 있는 우리네 인간의 삶일 것이다.
사람에 상처받고 죽어서 요괴가 된 사람들, 사랑에 복수하고자 스스로 괴물이 된 여인, 때론 인간을 속이고 또 때로는 은혜를 갚은 동물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일본 특유의 요괴들을 수록한 것은 물론이며, 계모와 의붓딸, 인간의 욕심 등 한중일, 나아가 서양까지 아우르는 인간사의 각종 클리셰들까지 이 한 권에서 만날 수 있다.

인문/사회

위하여

신봉승
[청아출판사]

문자로 기록된 역사도 중요하지만 역사의 행간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역사를 행간으로 읽고 교훈으로 읽으면 지식으로서의 역사가 아니라 삶의 역사로 다가온다. 역사를 학문으로 읽으면 탁상의 공염불이 될 때가 많지만, 역사를 행간으로 읽으면 현실의 일을 역사와 비교하게 되고 그 해답도 역사에서 찾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선현들이 겪으면서 살았던 지혜로움까지 고스란히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우리에게 필요한 ‘역사 속의 가르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보람찬 교육을 위하여, 새로운 역사인식을 위하여, 미래의 정치를 위하여 역사를 바로 읽어야 하는 이유를 일깨워 준다. 그리고 역사의 행간 읽기를 통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역사는 지난 시대의 거울이며 미래를 이어 주는 통로이다. 또한 모든 행실을 바르게 하는 기본이 된다. 이를 알지 못하고 역사의 가르침을 고리타분한 옛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웅덩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빠지게 되고, 돌부리에 채여 넘어지지 말라는 충고를 받고도 넘어지는 멍청이들이 될 수밖에 없다.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지는 것은 상식 있고 공정한 우리 사회를 만드는 기반이 된다. 이 사실을 깨닫고 이제 책장 깊숙이 넣어 둔 역사책을 꺼내어 볼 때이다.

인문/사회

존 폴 존스 -천하무적 항해사

도로시아 스노우
[리빙북]

1940년대 이 책이 처음 발간되었을 때, 단기간에 미국 전역에서 화재가 되고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그 이후 지난 80여년 동안 변함없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유명한 위인은 처음부터 위인이었을까요?
위인들도 처음에는 평범한 아이들이었습니다. 날마다 부모님 심부름을 하며 동생들을 돌봐주고 친구들과 뛰어놀았습니다. 때때로 잘못을 하여 야단을 맞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거짓말하지 않고, 부모님 말씀 잘들으며, 맡은 일에 책임을 다했습니다. 자기보다 약한 동물이나 사람들을 도와주며, 항상 공평하고 정직하게 행동하려고 했습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위인들의 어린 시절을 본받게 되고, 그렇게 할 때 누구든지 이 다음에 커서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됩니다. 책을 싫어했던 아이들이라도 실제로 일어난 일을 글쓴이가 재미나게 이야기로 만든 이 책은 단숨에 읽어내려갈 것입니다. 또한 당시의 역사나 과학 기술 같은 것도 곁들여 배우게 되는데, 그렇게 배운 내용은 자연스럽게 기억에 남아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특별히 본문에 곁들여진 실루엣(그림자) 삽화는 독자의 마음에 상상상력의 폭을 무한히 넓혀줍니다. 초등학교 2년 이상 읽을 수 있는 쉬운 언어로 쓰여진 이 책은 청소년과 성인들에게도 감동을 주는 수준 높은 문학작품입니다.

인문/사회

알렉산더 벨 말하는 기계를 만든 소년

어거스타 스티븐슨
[리빙북]

1940년대 이 책이 처음 발간되었을 때, 단기간에 미국 전역에서 화재가 되고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그 이후 지난 80여년 동안 변함없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유명한 위인은 처음부터 위인이었을까요?
위인들도 처음에는 평범한 아이들이었습니다. 날마다 부모님 심부름을 하며 동생들을 돌봐주고 친구들과 뛰어놀았습니다. 때때로 잘못을 하여 야단을 맞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거짓말하지 않고, 부모님 말씀 잘들으며, 맡은 일에 책임을 다했습니다. 자기보다 약한 동물이나 사람들을 도와주며, 항상 공평하고 정직하게 행동하려고 했습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위인들의 어린 시절을 본받게 되고, 그렇게 할 때 누구든지 이 다음에 커서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됩니다. 책을 싫어했던 아이들이라도 실제로 일어난 일을 글쓴이가 재미나게 이야기로 만든 이 책은 단숨에 읽어내려갈 것입니다. 또한 당시의 역사나 과학 기술 같은 것도 곁들여 배우게 되는데, 그렇게 배운 내용은 자연스럽게 기억에 남아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특별히 본문에 곁들여진 실루엣(그림자) 삽화는 독자의 마음에 상상상력의 폭을 무한히 넓혀줍니다. 초등학교 2년 이상 읽을 수 있는 쉬운 언어로 쓰여진 이 책은 청소년과 성인들에게도 감동을 주는 수준 높은 문학작품입니다.

인문/사회

다니엘 분-어린 사냥군

어거스타 스티븐슨
[리빙북]

1940년대 이 책이 처음 발간되었을 때, 단기간에 미국 전역에서 화재가 되고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그 이후 지난 80여년 동안 변함없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유명한 위인은 처음부터 위인이었을까요?
위인들도 처음에는 평범한 아이들이었습니다. 날마다 부모님 심부름을 하며 동생들을 돌봐주고 친구들과 뛰어놀았습니다. 때때로 잘못을 하여 야단을 맞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거짓말하지 않고, 부모님 말씀 잘들으며, 맡은 일에 책임을 다했습니다. 자기보다 약한 동물이나 사람들을 도와주며, 항상 공평하고 정직하게 행동하려고 했습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위인들의 어린 시절을 본받게 되고, 그렇게 할 때 누구든지 이 다음에 커서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됩니다. 책을 싫어했던 아이들이라도 실제로 일어난 일을 글쓴이가 재미나게 이야기로 만든 이 책은 단숨에 읽어내려갈 것입니다. 또한 당시의 역사나 과학 기술 같은 것도 곁들여 배우게 되는데, 그렇게 배운 내용은 자연스럽게 기억에 남아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특별히 본문에 곁들여진 실루엣(그림자) 삽화는 독자의 마음에 상상상력의 폭을 무한히 넓혀줍니다. 초등학교 2년 이상 읽을 수 있는 쉬운 언어로 쓰여진 이 책은 청소년과 성인들에게도 감동을 주는 수준 높은 문학작품입니다.

인문/사회

월터 크라이슬러-기관사가 되고 싶은 소년

에셀 웨들
[리빙북]

1940년대 이 책이 처음 발간되었을 때, 단기간에 미국 전역에서 화재가 되고 베스트 셀러가 되었으며, 그 이후 지난 80여년 동안 변함없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유명한 위인은 처음부터 위인이었을까요?
위인들도 처음에는 평범한 아이들이었습니다. 날마다 부모님 심부름을 하며 동생들을 돌봐주고 친구들과 뛰어놀았습니다. 때때로 잘못을 하여 야단을 맞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거짓말하지 않고, 부모님 말씀 잘들으며, 맡은 일에 책임을 다했습니다. 자기보다 약한 동물이나 사람들을 도와주며, 항상 공평하고 정직하게 행동하려고 했습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위인들의 어린 시절을 본받게 되고, 그렇게 할 때 누구든지 이 다음에 커서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됩니다. 책을 싫어했던 아이들이라도 실제로 일어난 일을 글쓴이가 재미나게 이야기로 만든 이 책은 단숨에 읽어내려갈 것입니다. 또한 당시의 역사나 과학 기술 같은 것도 곁들여 배우게 되는데, 그렇게 배운 내용은 자연스럽게 기억에 남아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특별히 본문에 곁들여진 실루엣(그림자) 삽화는 독자의 마음에 상상상력의 폭을 무한히 넓혀줍니다. 초등학교 2년 이상 읽을 수 있는 쉬운 언어로 쓰여진 이 책은 청소년과 성인들에게도 감동을 주는 수준 높은 문학작품입니다.

인문/사회

자유 이야기-당신은 아는가 자유를 위해 치른 그 고귀한 희생을!

찰스 커핀 Charles Coffin
[리빙북]

이 책 “자유의 이야기”는 모두 사실이다. 5백 년에 걸쳐 인류가 속박에서 자유를 얻게 되는 고귀한 진보의 과정을 보여준다.

어느 나라 어느 왕이 토지와 화폐를 개혁하고, 언제 어디서 누가 누구와 전쟁을 했고, 연도, 날짜, 사람 이름, 도시 이름, 사람 이름에다가, 원인 결과를 알 수 없이 무작위로 일어나는 사건들의 연속…… 역사책이라고 하면 마치 이런 갖가지 정보를 배우고 암기하는 건조하고 지루한 책이라는 편견을 갖기 쉽다. 이 책 자유 이야기는 이와 같은 역사책의 편견을 완전히 뒤엎어버린다.
일단 손에 잡으면 놓기 어려운 흥미진진한 소설, 그런데 만일 거기에 묘사된 전쟁과 모험과 애정과 희비가 모두 사실이라면? …… 자유 이야기는 소설처럼 재미있는 이야기책이다. 다만 그 이야기들이 모두 사실이란 점이 이 책에 특별한 가치를 더해준다. 그런 책은 오로지 학자적인 치밀한 사실 연구와 언뜻보기에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사건들을 하나로 꿰는 논리적 판단력, 그리고 그것을 쉽고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탁월한 문학적 천재성이 결합될 때 가능할 것이다.

미국 남북전쟁의 종군기자였던 챨스 커핀은 이 책을 마치 기자가 전투 현장을 목격하듯이 세밀하고도 박진감 넘치게 기록했다. 하나의 전투가 또 다른 전투를 발발시키듯, 사건들이 서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숨가쁘게 빠른 속도로 전개된다. 그는 단순히 몇 년에 어느 왕이 무엇을 했느냐가 아니라, 그가 왜 그렇게 했는지, 왜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꼬치꼬치 캐고 들어간다. 더 나아가 그 사건이 역사 속에 묻혀지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 사건 때문에 몇 년, 몇 십년, 혹은 몇 백년 후, 이웃 나라에서, 혹은 지구 반대편에서 어떤 의미심장한 현상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는 논리적인 전개를 펼쳐나간다. 그리하여 모든 개인이나 집단의 중요한 결정과 행동에 반드시 결과가 따라온다는 우주적 진리를 재차 확인해주고 있다.

저자는 소설처럼 흥미진진한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서 개인과 집단의 모든 결정에는 반드시 원인과 결과가 존재한다는 엄연한 진실에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증거를 제시한다. 그리고 복잡다단한 해프닝과 현상의 저변에는 수천 년간 독재자와 권세자들의 횡포에 억압받던 인류가 서서히 개인의 존엄성과 권리를 깨닫게 되면서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데 필수적인 자유를 획득하기 위하여 눈물과 땀과 피를 흘리며 투쟁하는 과정임을 피력한다.

역사란 인류의 생각이 진보하면서 개인의 자유를 성취하는 과정이며, 수백 년 전 지구상 한 구석에서 일어난 이름없는 사람들의 고귀한 행위가 21세기를 사는 지구촌 모든 시민들에게 얼마나 심오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깨닫게 해준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우리가 지금 현재 누리고 있는 자유가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의 숭고한 노력과 고통과 희생으로 얻어진 값비싼 유산이란 진실에 마음이 숙연해질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자유의 역사에 관심있는 모든 이들에게, 역사를 공부하고 가르치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베스트셀러는 많지만,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이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는 흔치 않다. 이 책 자유이야기는 처음 출판된 1879년 이래 1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별히 이 책은 인류가 중세의 몰락에서 근대에 들어가는 400년 간의 역사를, 마치 새가 하늘에서 내려다보듯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주는, 아주 드문 책 중의 하나다. 챨스 커핀은 역사를 인간의 생각이 진보하면서 자유로 나아가는 과정이라는 시각에서 보았다. 그리하여 지구상의 이곳 저곳에서 산만하게 흩어져있는 사건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이되며, 어떤 원인에서 발단되어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를 재현해준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저자의 엔지니어로서의 관찰력, 치밀한 사실 연구, 타고 난 어휘 구사력, 그리고 담대한 비판력이 한데 어울려 탄생시킨 역작임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문학

최척전_어지러운 세상 인연의 배를 띄워

황혜진
[나라말]

흔히 ‘우리 고전 소설’이라고 하면 권선징악의 주제의식이나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떠올리게 된다. 그런 통념을 깨뜨리고 우리 고전 소설의 새로운 면모를 체험하게 해주는 작품이 바로 『최척전』이다.


임진왜란, 정유재란, 병자호란을 치르며 많은 변화를 겪게 된 조선. 이러한 시대상을 반영하듯 소설도 더 넓은 세계와 현실적인 공간들을 배경으로 다루게 되는데, 대표적인 소설로 『최척전』을 들 수 있다.


전쟁 때문에 사랑하는 가족들과 헤어졌던 최척. 최척은 여러 나라로 뿔뿔이 흩어졌던 가족들을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다. 이 기적 같은 이야기를 통해 임진왜란을 겪으며 가족을 잃고 고향을 잃은 그 시대의 우리 조상들의 절절한 심정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벼랑 끝에 내몰린 최척을 도와주는 이웃들을 통해 사람과 사람의 연대가 소중하다는 것을 느껴볼 수 있다.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한 『최척전』은 전쟁을 다른 나라 이야기나 할아버지 세대가 겪었던 과거의 이야기, 또는 역사책의 한 페이지에 실린 이야기로만 여기는 청소년들에게 전쟁의 아픔을 헤아려보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원전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 쓴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이다.

문학

유충렬전_천사마 높이 날고 장성검 번뜩이다

풀어쓴 이 조하연
[나라말]

우리 고전 중 대표적인 영웅 소설로 손꼽히는 『유충렬전』을 ‘천사마 높이 날고 장성검 번뜩이다’라는 제목으로 새롭게 풀어 썼다. 원전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중고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쓴 것. 우리 고전의 차지고 알찬 속살을 온전히 전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과 요소를 더해 청소년들이 더욱 쉽게 내용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


『유충렬전』을 둘러싼 해석은 분분하지만, 그중 병자호란에 대한 민족적 울분과 복수심을 드러내는 소설이라는 평가가 설득력을 얻어 왔다. 중국 명나라 영종 황제 시대를 배경으로 오랑캐를 정벌하는 데 이견을 보이는 유심과 정한담, 오랑캐들의 침략, 무능하고 나약하기 이를 데 없는 황제의 도망, 오랑캐에게 볼모로 잡혀간 태자, 오랑캐의 침략으로 고생하는 민중들의 모습은 병자호란 전후의 조선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생생하다.


이런 가운데 하늘이 내린 영웅 유충렬이 등장해 정한담을 비롯한 간신과 오랑캐를 무찌르고 혼란에 빠진 나라를 구한다는 결말은 병자호란의 치욕을 감내해야 했던 조선의 민중들에게 통쾌함을 던져 주었을 것이다.


그리고 텍스트를 확장해 풍부한 볼거리와 다양한 정보를 담았다. ‘동양과 서양의 상상 동물’, ‘옛사람들의 별자리 이야기’, ‘중국 오랑캐의 유래’, ‘동양의 무인 vs 서양의 기사’, ‘조선 후기 대중 소설의 유통’ 등 총 다섯 편의 ‘이야기 속 이야기’가 그것이다.

문학

그녀의 정의

글로리아 웰런
[내인생의책]

\'추악한 전쟁(Guerra Sucia)\'. 아르헨티나에서 1976년부터 1983년까지 벌어진 최악의 인권 침해 사건이자 정치적 탄압을 일컫는다. 쿠데타로 집권한 호르헤 비델라 군부 정권은 좌익 게릴라 소탕이라는 명분 아래 무제한의 국가 폭력을 동원하여 무고한 시민들을 불법체포, 납치, 고문, 사살하였다.

<그녀의 정의>은 <인도의 딸>의 작가 글로리아 웰런의 장편소설이다. 작가 글로리아 웰런은 국가에 권력이 필요 이상으로 주어졌을 때 국가가 개인의 삶에 어떻게 침투하는지를 간결하고 알기 쉽게 들려주며, 국가와 개인이 어떻게 관계 맺을 것인가에 대해서 등장인물 에두아르도를 통해서 거부감 없이 이야기한다.

1977년 밤, 온 마을 전기가 일시에 꺼졌다. 캄캄한 어둠이 찾아오고 한 무리의 괴한들이 실비아의 집으로 쳐들어와 오빠 에두아르도를 납치해 간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괴한들이 아들을 납치해 갔음에도 불구하고 무력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에두아르도를 빼앗긴 채로 있을 수 없었던 실비아는 오빠를 되찾기 위해 최고의 권력자 로페즈 장군의 아들 노베르토를 이용할 계획을 세운다.

에두아르도 납치 사건으로 평범하고 단란했던 한 가정이 한 순간에 송두리째 흔들리며 그 속에서 각각 자신의 삶을 살아왔던 가족 구성원들의 정의가 억눌리기 시작한다. 실비아 가족의 모습은 우리 이웃의 모습이고 또 내 모습이기도 하다. 만약 지금 우리의 삶에서 민주주의가 억압되고 탄압된다면 우리는 각자가 갖고 있던 정의와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까?

인문/사회

명장열전

이성무
[청아출판사]

왜 성공한 무장은 죽거나 혹은 불행해지는가?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31명의 명장,
전쟁을 이끈 그들의 뛰어난 전략, 그리고 그 후의 삶
국가를 지키는 첩경은 철저한 국방이고,
외교는 그 위에 전개되어야 한다

한국은 통일신라 이후로 중국의 책봉 체제에 속해 있었다. 고구려 때 벌어진 수․당 전쟁 이후 우리나라는 중국과 전쟁을 치른 적이 없으며, 중국에 사대했다. 또한 삼국 시대를 거쳐 들어선 고려와 조선은 문치주의 국가로 국가 안보에 있어 국방보다 외교를 중요시했다. 따라서 문무 구분이 없던 삼국 시대에는 무관 출신이 주로 무장을 맡았으나 고려 시대 이후 전술보다 전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문관들이 전쟁 수행에 있어 총사령관을 맡았다.
이와 같이 역사가 흐르면서 한국사에서 적의 침입이 있더라도 전쟁에 이길 생각보다는 적당히 화해하고 평화적으로 풀어 가려는 경향이 짙어졌다. 그러나 나라의 안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국방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그런 바탕 위에 외교가 있고, 평화로운 국제관계가 가능한 것이다. 이 책에서는 철저한 국방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외환으로부터 국방을 다지고 나라를 지킨 명장들을 만날 수 있다.


무장의 자질과 훌륭한 전략이야말로
국가의 존망을 좌우한다

이 책에서는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사에서 활약한 31명의 명장을 만난다. 우리에
게 잘 알려진 명장부터 많은 조명을 받지는 못했으나 누란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사람들까지 그 면면을 자세하게 살펴본다.
먼저 고대에서는 살수대첩으로 유명한 을지문덕,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김유신을 비롯하여, 연개소문, 계백, 궁예, 견훤 등을 다룬다. 또한 역사상 사료가 많지 않은 양만춘까지 살펴봄으로써 외세에 맞서 국방을 지켜낸 무장들과 내치와 외환을 모두 극복한 사람들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고려 시대에 이르러서는 고려를 건국한 왕건, 그리고 한국사 최고의 협상가 서희, 무신정권의 혼란기에서 활약한 무장들, 그리고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고려에 대한 충절을 지킨 변안렬에 대해 소개한다.
문치주의 국가 조선은 여러 차례 외국의 침략을 받았다. 이순신, 정기룡, 권율, 곽재우, 남이흥, 임경업 등을 비롯한 많은 무장들이 뛰어난 능력으로 이 시기를 극복하였다. 나라를 지키는 데는 성공했으나 그 끝은 행복하지 않았던 조선 시대의 명장들을 만난다.
마지막으로 개항과 더불어 세계사의 격변에 휩싸인 근대에서는 항일 의병운동을 한 뛰어난 명장들을 살펴본다. 유명한 김좌진, 홍범도뿐만 아니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국하는데 활약한 여러 무장들을 볼 수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31명의 명장을 통해, 우리는 열강이 각축하는 21세기의 우리에게 필요한 국제관계는 어떤 것인지, 그리고 군사지도자와 국가지도자는 어떤 인물이어야 하는지 그려볼 수 있다.

문학

알리는 바보가 아니다

안도현 글 / 김준영 그림
[계수나무]

바보가 있어 세상은 변한다


“부모는 멀리 보라 하고, 학부모는 앞만 보라 합니다. 부모는 함께 가라 하고 학부모는 앞서 가라 합니다. 부모는 꿈을 꾸라 하고 학부모는 꿈꿀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화제에 올랐던 공익광고 문구다. 아마 듣는 ‘학부모’들은 뜨끔했을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부모는 자녀가 좋은 학교를 졸업하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 ‘똑똑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꿈과 이상을 좇는 자식은 철부지 취급을 받는다. 자연 속에서 친구들과 뛰놀아야 할 어린 시절을 학원에서 보내는 아이들에게 꿈꿀 시간은 없다. 이렇게 자기밖에 모르고 앞만 보며 달려온 아이들은, 어떤 어른이 되어 어떤 세상을 만들어 나갈까?
이 책의 주인공 알리는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를 쏙 빼닮은 소년이다. 지저분한 외모에 어딘가 덜떨어진 표정을 짓고 다니는 알리를 보고 어른들은 제발 그 ‘바보 같은 놈’과 어울리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알리는 ‘벌레들이 발에 밟힐까 봐 땅을 보고 걷는’ 따뜻한 심성을 가졌고, ‘텔레비전 하나로 잔치를 연출’하며 작은 것도 나눌 줄 아는 소년이다.
“인간으로서 존중받지 못하는 한 영광은 아무런 쓸모가 없다.”라는 말을 남긴 무하마드 알리가 챔피언 벨트를 포기하고 흑인 차별에 저항했던 것처럼, 알리 또한 자신을 희생해 가며 다른 사람들의 권리를 위해 힘쓰는 사람이 된다. 작고 짓밟히는 것들을 사랑할 줄 알던 소년 알리는 후에 인권을 위해 앞장서는 어른으로 성장한다. 작은 생명에 대한 존중과 연민, 다른 이의 고통을 공감할 줄 아는 심성이 사람 사는 세상으로 확장된 것이다.




세상은 알리 같은 바보들에 의해 아름답게 성장한다. 세상을 바꾸는 건 자기 실속만 차리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자기 몸을 기꺼이 던질 수 있는 순수하고 용기 있는 자들이다. 남들이 하찮게 여기는 것을 사랑하고, 나보다 남을 더 생각했던 알리는 바보 같은 삶을 살았지만, 알리 같은 바보가 있어 세상은 그나마 중심을 잃지 않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름다운 것을 따라갈 줄 알았던 알리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라는 걸, 책을 읽은 독자들은 알게 될 것이다.

문화/예술

한국전쟁과 대중가요, 기록과 증언

박성서
[책이있는풍경]

한국전쟁 당시 연예인들은 무얼 했을까?
그들도 고단한 피난생활을 하고, 군대에 입대해 전장을 누볐다. 연예인들은 주로 육군연예대에 편성돼 위문공연 활동을 했는데 입대 전 ‘위문 공연 중 죽더라도 국가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각서에 ‘먹물도장’을 찍어야 했다. 극심한 물자부족의 열악한 상황에서도 레코드는 더욱 활발히 생산됐다. 소음이 덜한 밤시간을 기다려 미군담요를 둘러치고 녹음한 것을 재생음반에 찍어냈던 SP음반들은 피난생활의 고단함을 달래주고 실의에 빠진 온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었다. 휴전 후에도 분단과 실향의 아픔을 담은 노래가 이어져나왔다. 이 책은 전쟁가요의 역사와 발자취를 실증자료(음반, 공연 사진, 포스터와 전단지, 가사지, 친필악보 등등)와 증언을 통해 생생히 보여줌과 동시에 포화가 이 땅을 휩쓸고 간 폐허 위에 더욱 힘차게 뿌리내린 노래의 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문화의 힘을 확인하게 해준다. 한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 가요사에서 논란이 되어왔던 몇가지 쟁점들의 진실을 밝혔다. 4부 1장 ‘기록으로 보는 한국가요사’에서는 <경부철도가(최남선)>의 창작연대를 밝히면서 악보집을 함께 실었고 가요사에서 논란이 되어 왔던 최초의 레코드판-편면반의 사진자료를 소개했다. 4부 2장 ‘악보집으로 본 한국가요변천사’에서는 1908년 최남선의 <경부철도가>부터 90년대까지 발행된 대중가요 주요 악보집을 통해 가요변천사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으며 4부 3장 ‘한국가요 주요약사, 연대표’는 우리 가요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했다.

인문/사회

10대, 고사성어에서 길을 찾다

김태광
[㈜케이펍]

공부에 지치고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공부하라!’는 말 대신
용기와 힘을 불어넣을 수 있는 따뜻한 격려와 함께 건넬 수 있는 한 권의 책!

엄마, 아빠! 지금 저에게 가장 필요한 게 뭔지 아세요?

“제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했어요. 그런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초등학생 때는 ‘영재’라는 말까지 들었다는 현수는 요즘 떨어지는 성적 때문에 고민이 많다.
“공부가 원수처럼 느껴져요. 대학에 들어가기만 하면 공부를 집어던지려고 벼르고 있어요.”
아이의 마음 상태가 이렇다면, 성적이 떨어지는 게 당연할 수밖에 없다. 성적이 오른다면 그게 비정상적이지 않을까?
“그럼, 공부는 왜 하지?”
현수는 귀찮다는 듯이 대답한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야 하고, 그래야 부모님이 기뻐하시니까요.”
이래서는 공부가 제대로 될 리가 없다. 많은 아이들이 초등학생 때는 말을 잘 듣는 착한 아이가 되고 싶어서 부모의 뜻에 따라 열심히 공부하고, 중학생이 되어서는 습관적으로 과목들을 머릿속에 채워 가며 무작정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리모컨에 따라 움직이는 로봇처럼 학교에서 학원으로, 그리고 또 다른 학원으로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하루하루를 보낸다.
이처럼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현수처럼 왜 공부해야 하는지를 모르고 있다. 안타깝지만 이것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처한 현실이다. 공부는 본인이 절실하게 느껴서 해야 한다는 것쯤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입시 경쟁에서 학생이고 부모고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리느라 현수 같은 생각을 하는 학생들이 많다.
공부의 틀 속에 갇혀 있는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뭘까?


나의 미래를 위해 가슴 뛰는 꿈을 가져 봐

역사상 훌륭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의 특징은 한결같이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점, 그리고 공부 속에서 재미를 발견했다는 점이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올까? 그들에게는 커서 미래에 무엇이 되고 싶다거나 무엇을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청소년기에 반드시 해야 할 일 중의 하나는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그리고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에 대한 꿈과 목표를 갖는 것이다. 나중에 커서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공부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꿈과 비전은커녕 뭘 해야 좋을지 막막하기만 하다는 학생들도 있다.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 보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꿈과 목표를 찾아야 하지만,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반복적인 일상 속에서 오로지 공부밖에 모른다. 청소년에게는 강요에 의한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 알아서 공부할 수 있는 동기 부여가 필요하고, 그것을 갖게 해주는 것이 바로 꿈과 목표인 것이다.
따라서 질풍노도의 시기에 있는 16세의 청소년은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하나씩 실현해 가는 목표를 가질 수 있도록 가슴 뛰는 꿈을 가져야 한다. 지금 청소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현명한 지혜이며, 그러한 지혜는 수천 년에 걸쳐 전승된 고사성어 속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공부하라는 말 대신 고사성어 속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 스스로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 번 더 해봐, 포기하기엔 너무 아깝지 않니?

중국 당나라의 시인 두목(杜牧)은 오강(烏江)을 지나던 중에 그 옛날 이곳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초나라의 항우를 애석해 하며 권토중래의 시 한 수를 읊었다.

승패병가불가기(勝敗兵家不可期) : 승패는 병법의 전문가도 장담할 수 없는데,
포수인치시남아(包羞忍恥是男兒) : 부끄러움을 삭이면서 참는 자가 남아로다.
강동자제다호걸(江東子弟多豪傑) : 게다가 강동 땅에는 호걸도 많은데,
권토중래미가지(捲土重來未可知) : 왜 흙먼지를 일으키며 다시 돌아오지 않았는가.

이 시는 설욕과 재기를 기약할 수 있음에도 권토중래하지 않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항우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이다. 만약 항우에게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겠다는 도전 정신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요즘 청소년들 역시 풍요한 환경 속에서 부모의 보호를 받으며 자란 탓인지 아주 작고 사소한 일에도 쉽게 포기하거나 좌절하고 만다. 따라서 청소년들에게는 성적 문제를 비롯해서 교우관계나 가정환경 등에서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갖는 것은 공부 그 이상으로 중요하다. 실제로 역사 속의 위대한 인물에서부터 현재의 성공한 인물들까지 그들에게는 한두 번의 실패쯤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불굴의 도전정신과 용기가 있었다. 유방과의 전투에서 패배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항우가 되기보다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와신상담(臥薪嘗膽)했던 월나라왕 구천이 모든 굴욕을 참아내고 마침내 승리를 거둔 것처럼, 청소년들에게는 권토중래하여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는 도전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어려움은 넘으라고 있는 거야, 인내심과 열정을 가져 봐

사람들은 실패했거나 좌절에 빠져 있는 사람에게 ‘와신상담(臥薪嘗膽)’하라는 말을 즐겨 쓴다. ‘와신상담’은 거친 섶에 몸을 눕히고 쓸개를 맛본다는 뜻으로, 원수를 갚거나 마음먹은 일을 이루기 위해 온갖 어려움과 괴로움을 참고 견디는 것을 비유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와신상담의 마음가짐을 가졌던 사람들이다. 지난날의 실패를 잊지 않고 성공을 향해 나아갔기에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었던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 가운데 고집이 센 ‘악바리’가 많다. 어느 분야에서든 성공을 향한 집념과 투지가 약해서는 결코 정상에 오를 수 없다.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숫자가 적은 것에 비해 정상을 노리는 숫자는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꿈과 목표를 가진 사람에게는 시련과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악바리 근성이 필요하다.
청소년 역시 자신이 원하는 인물이 될 수 있고,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제되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와신상담의 정신 자세이다. 이러한 마음가짐과 도전 정신이 합쳐질 때 세상은 주인공으로 대접할 것이다.

인문/사회

안중근_국채보상운동 동양평화로 피어나다


[우일출판사]

안중근(1892.9.2~1910.3.26)의사 하얼빈 의거 100년(1909.10.26)에 이어 순국(1910.3.26)100년이자 경술국치(1910.8.29)100년이 디는 해입니다.

이러한 때 안중근의사 의거.순국 100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를 서울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 이어 대구 국립박물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와 때를 맞추어 특별전 도서[안중근_독립을 넘어 평화로, 안중근_국채보상운동 동양평화로 피어나다]를 발간하게 된 것은 매우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도서에 수록된 유묵과 100년 전 사진자료는, 당시 공판투쟁기록을 통해_안의사에 대해 이미 우리가 100년 동안 독립영웅이나, 참 군인으로 알고 있는 것 외에도 / 삼흥.돈의 학교를 세우고 평양에서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하여 민중을 무지에서 일깨운 교육계몽운동가이자 / 순국 직전까지 \'피아구별 없이 합심 협력해서 기필코 동양평화를 이루자고 염원했던 평화주의자이고 / 죽음을 글씨와 신앙으로 초극해 낸 대 예술이자 참 종교인을 책으로 만날 수 있게 합니다.

의거 순국 100년 동안 안중근 의사를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100년 전 유묵이나 사진자료를 당시 공판기록의 유기적인 편집과 디자인을 통해 역사속의 안중근의사를 우리시대 새롭게 되살려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일본의 국내 박물관, 도서관, 개인소장 국가보물작품 26점은 물론 개인비장 유묵, 동경야요이미술관, 동경로카기념관, 교토류코큐대학 히로시마와 고치의 개인소장 작품, 중국 여순박물관소장 작품 등 100년 만에 가장 많은 자료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인문/사회

대한민국 정부형태 어떻게 할 것인가

김철수
[(주)예지각]

이상국가나 좋은 정부형태에 관한 논의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계속되어 왔다. 우리나라에서도 어떤 정부형태가 가장 좋을 것인가에 관한 논쟁이 많았고, 그 동안 많은 정부형태를 실험해 봤다. 그 결과 현행의 5년 단임 직선 대통령제를 채택하게 되었다. 그런데 현재 이 제도에 대해서도 한국의 현실에 적합하지 않다고 하여 개정 필요성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얼마 전 대한민국 학술의 본산인 대한민국 학술원에서도 정부형태 개정 논의에 종지부를 찍기 위하여 세계 각국의 석학들과 한국의 학자⋅정치가 등을 초청하여 토론회를 하였다. 이 토론회에서는 대한민국의 정부형태에 관한 심층적인 연구 논문을 발표하였다. 이 책은 대한민국 학술원에서 개최된 토론회에서 발표된 논문을 중심으로 편성되었다.

이 논문집에서는 먼저 김철수 교수의 정부형태의 분류에 대한 논문을 수록되어 있다.
다음으로 외국 학자들의 정부형태에 대한 논문이 수록되었는데, 이러한 내용이 수록된 이유는 우리나라의 정부형태는 외국의 정부형태를 모방한 것이 많고 또 앞으로도 이를 참고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Cronin 교수의 미국 대통령제, Starck 교수의 독일 의원내각제, Higuchi 교수의 일본 의원내각제, 비교정부론의 대가인 Ackerman 교수의 새로운 권력분립제 논문을 전재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가 세계적인 최고의 헌법학자⋅정치학자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줄 것이다.
한국의 정부형태에 관해서는 정부형태의 일반론과 현행 정부형태를 김철수 교수가 검토하였고, 현재까지의 정부형태의 경험에서 나오는 대안을 계희열 교수가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식 대통령제를 주장한 김일영 교수와 프랑스식 이원정부제로 해야 한다는 성낙인 교수와 독일식 의원내각제로 개정해야 한다는 김도협 교수의 논문을 함께 수록 되어 있다.

이 논문집이 향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정부형태의 개정 논의에 국회의원, 정치가, 변호사, 헌법학자, 정치학자와 대학원생들에게 많은 참고가 될 것이다.

문학

잘 가, 시도니

에리히 하클
[느림보]

<시도니, 영원히 잠들다>
1933년 8월 18일, 오스트리아 슈타이어 시 병원에 한 아이가 버려졌다. ‘이름은 시도니 아들러스부르크이고 알트하임 가에서 태어났습니다. 아이의 부모가 되어 주십시오.’란 쪽지가 함께 놓여 있었다. 아이의 새까만 속눈썹과 머리카락, 그리고 까만 얼굴은 누가 보더라도 집시 출신임이 분명했다. 게다가 구루병으로 다리까지 휘었다. 슈타이어 시 아동복지기관은 만성적인 재정적자 때문에 시도니를 키워 줄 곳을 찾지만, 모두가 꺼리는 집시 아이를 데려가려는 사람은 없었다.
다행히 1933년 말, 동정심 많은 요세파 브라이라터라는 여자가 이 새까만 아이를 선뜻 데려간다. 전쟁으로 어수선하고 불안하던 시절, 시도니는 새로운 집에서 한스 아빠와 요세파 엄마, 프레디 오빠와 힐데 언니와 함께 살게 된다. 비록 사람들이 집시라고 손가락질을 하고, 히틀러 총통의 대독일제국에 깜둥이는 있을 수 없다고 욕을 해도, 시도니는 브라이라터 집안에서 행복하게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한 통의 공문이 배달되었다. 시도니의 친엄마를 찾았으니 이제 시도니는 친엄마와 함께 살아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한스와 요세파는 시도니와 함께 살 방법을 백방으로 알아 봤지만, 결국 시도니는 떠나야 했다.

<시대를 고발하는 분노의 목소리>
《잘 가, 시도니》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독일 나치 정권은 유태인뿐 아니라 장애인, 사회운동가, 그리고 시도니와 같은 집시들을 아우슈비츠로 보내 대량 학살했다. 《잘 가, 시도니》는 바로 그 시대의 희생양이 된 시도니라는 아이의 이야기이다. 작가 에리히 하클은 이 작품을 통해 히틀러 정권의 잔혹함보다 그 정권이 가능하게 만든 당시의 사회 분위기를 고발한다. 시도니의 안타까운 운명에 대한 슬픔은 시도니를 죽음으로 몰아간 것이 무엇인지 밝히지 않고서는 아무 의미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양육비를 대지 않기 위해서 다른 지역에 살고 있을 시도니의 친부모를 찾아나서는 아동복지기관의 담당자, 시의 적자를 한 푼이라도 줄이고자 친부모가 시도니를 기를 여력이 없음을 뻔히 알고도 시도니를 보내는 시장, 집시들은 시에 있어봤자 어차피 직업도 못 얻고, 도시를 문란하게 만들 거라는 편견에 휩싸인 교장에 이르기까지. 에리히 하클은 그들이 ‘인간적인 결정’이라고 말하면서 시도니를 아우슈비츠로 떠미는 상황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서술한다. 또한 전쟁의 혼돈과 불안 속에서 미쳐 가는 사람들이 사회의 비주류들에게 얼마나 가혹하게 자신의 광기를 드러내 보이는지, 전쟁이 끝난 뒤에는 자신들의 죄를 망각 속으로 밀어 넣은 채 얼마나 뻔뻔하게 살아가는지에 대해서도. 에리히 하클은 자신의 안락함을 위해 다른 사람의 고통을 모른 척한 그 시대의 모든 이들을 고발한다.

<소설의 틀 속에 머물 수 없는 실화의 힘>
《잘 가, 시도니》는 소설과 실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이다. 작가 에리히 하클은 실제로 시도니가 살았던 슈타이어 시에서 태어났고, 시도니에 관한 모든 자료들을 바탕으로 이 소설을 썼다. 그는 다큐멘터리의 나레이터처럼 무덤덤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감정을 최대한 절제한 이 같은 서술 방식은 소설보다는 보고서나 기록문에 더 가까워 보인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어쩔 수 없는 작가의 분노가 소설의 경계를 넘어 터져 나온다. 독자에게 직접 말을 건네는 작가의 목소리는 소설의 세계에 균열을 내며 시도니의 이야기가 현실의 문제임을 강력하게 호소한다.

문학

사막의 공주 아미라

살림 알라페니쉬
[느림보]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 사람과 결혼할래!>
드넓은 아라비아 사막에서 가장 아름다운 처녀 아미라. 결혼할 나이가 되자 아미라에게 마흔 명의 젊은이가 구혼을 한다. 수많은 구혼자들 가운데 한 명을 선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고민하는 아미라에게 할머니는 아미라의 아리따움에는 값비싸지만 결국에는 부질없는 금은보화나 낙타가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가 어울리니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 사람을 택하라고 충고한다.
마지막까지 남은 세 명의 구혼자 칼릴과 탈랄, 나빌은 아미라에게 선택받을 만한 특별한 이야기를 짜내기 위해 고심한다. 과연 어떤 이야기가 아미라의 마음을 사로잡을까? 누가 아미라의 신부 천막에 발을 들이게 될까?

<아라비아 사막, 베두인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이야기>
낙타 행렬은 모래 언덕을 넘어가는데 황금빛 햇살 아래 베두인의 검은 천막은 이마를 맞대고 있다. 아침이면 천막마다 진한 커피향이 흘러나오는 아라비아 사막. 그곳 사람들은 어떻게 삶을 이어왔을까?
『사막의 공주 아미라』는 아미라가 구혼자들 가운데 한 명을 선택하는 구성 속에 베두인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들을 엮어낸다. 그 이야기들은 베두인족의 생활과 철학을 담고 있다. 달빛이 환하게 모래 언덕을 비추는 날, 붉은 옷을 입은 신부와 신랑이 맺어지면 부족 사람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축하한다. 어린 아이가 태어나면 귀한 늑대 가죽으로 감싸 병마로부터 보호하고, 사람이 죽으면 낙타로 시신을 옮겨 한낮의 열기가 시작되기 전에 묻는다. 이때 묘지의 돌은 언제나 메카로 향하게 해 모래 속에서 길을 잃은 사람이 방향을 가늠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또한 천막을 찾은 손님에게 소금과 빵을 대접한다. 그러면 손님은 긴 여행길에서 천막 주인의 보호 아래서 잠시 쉴 수 있다. 유목민이기 때문에 베두인들은 손님에게 관대하고, 손님이 누리는 권리를 신성하게 여긴다. 피타빵과 커피의 고소한 향기가 가득한 검은 천막에서 베두인들은 그렇게 살아왔다.
『사막의 공주 아미라』는 바로 그 베두인족 천막으로 독자를 초대하는 독특한 작품이다. 베두인들이 권하는 차 한 잔을 손에 들고 불 가에 자리를 잡는 순간 끝없는 이야기는 시작된다. 늑대를 잡은 용감한 귀머거리 소년의 이야기, 염소들이 발견한 신비한 풀 카트 이야기, 바다에서 나는 개미 이야기와 강요에 굴복하지 않는 용기를 가진 젊은이의 이야기까지. 끝없이 펼쳐지는 이야기들을 듣다 보면 어느덧 천막의 불씨는 사그라들고 커피 주전자는 텅 빌 것이다. 대신 사막의 아름다움과 베두인들의 용기와 친절함이 천막 안에 가득 차오르는 것을 보게 된다.

<유목민의 삶에서 길어 올린 옛 이야기의 매력>
부족의 지도자, 샤이크의 아들인 저자는 아름다운 처녀가 구혼자를 찾는다는 큰 줄거리 속에 베두인들의 옛이야기들을 풍성하게 풀어놓았다. 이야기 속에 다른 이야기, 그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이야기. 다양한 인물들이 저마다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알알이 흩어지지 않고 큰 줄거리 속에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마치 사막의 모래 언덕처럼 베두인족의 옛이야기들이 끝없이 펼쳐진다.
그 속에는 유목민으로서 베두인들이 지켜온 가치들, 바로 현대 도시 문명이 잊고 사는 것들이 담겨있다. 돈이나 낙타 같은 재산보다 이야기 속에 담긴 재미와 지혜를 더 소중히 여기며 이웃의 어려움을 모른 척하지 않는 이들. 『사막의 공주 아미라』는 그러한 베두인들의 지혜와 삶의 풍요로움을 전한다.

인문/사회

왕의 복식


[꼬레알리즘]

\"수 많은 컬러사진과 완벽한 영어해설을 갖춘 최고급 양장본\"
\"우리나라에서‘왕의 복식’전반을 다루는 유일한 책\"
\"문화부장관이 발간사를 직접 쓴 우수 학술도서\"
\"도올 김용옥의 추천사\"
왕의 복식을 통해 전통과 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뜻 깊은 저작입니다. 이 책은 우리 문화의 정통성과 위상을 제고하고 문화 원형의 발굴과 우리문화의 고품격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의 소산입니다.




< 책 소개 >



옷은 각 시대의 시대정신과 기술 그리고 미의식을 포괄하는 것으로, 특히 왕의 복식은 당시 최고의 기술과 문화의 집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왕의 복식을 통해 당대의 정치와 사상을, 생활과 문화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복식을 통해 왕과 조선이라는 시대와 그들의 삶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전통복식분야 제1호 박사인 유희경과 한복디자이너 김혜순의 공동저작으로 발간되어 관련 학문과 기술의 정점을 보여주고 있으며, 오랜 기간 동안 유물과 고전을 비롯한 국내외의 관련 사료들을 연구한 결과를 집대성하여 왕의 복식을 재조명하고 아울러 우리 전통 복식 전반을 통찰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복(면복), 조복, 상복, 융복, 구군복, 평상복에 이르기까지 왕의 복식 전체를 다루고 있으며, 유물의 복원은 물론 문헌과 전문가의 고증을 통해 이제는 남아있지 않은 왕의 옷까지도 재현하여, 총 300여 점에 이르는 사진과 이미지를 수록하고 이에 대한 각각의 설명을 상세하게 수록하였습니다. 또한 해당 내용을 영어로 번역 수록하는 등 한국 전통복식을 체계적으로 다루어낸 수작이라 할 것입니다.



21세기 한국이라는 시공간 속에서 왕과 왕의 복식이 어떤 가치와 의미가 있는가라는 문제 제기로 부터 출발한 이 책은, 왕의 복식이 가지는 깊은 의미를 드러내고 이로 부터의 미적 가치와 그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나타내어 소중한 우리문화를 더욱 소중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인문/사회

안중근_독립을 넘어 평화로


[우일출판사]

안중근(1892.9.2~1910.3.26)의사 하얼빈 의거 100년(1909.10.26)에 이어 순국(1910.3.26)100년이자 경술국치(1910.8.29)100년이 디는 해입니다.

이러한 때 안중근의사 의거.순국 100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를 서울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 이어 대구 국립박물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와 때를 맞추어 특별전 도서[안중근_독립을 넘어 평화로, 안중근_국채보상운동 동양평화로 피어나다]를 발간하게 된 것은 매우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도서에 수록된 유묵과 100년 전 사진자료는, 당시 공판투쟁기록을 통해_안의사에 대해 이미 우리가 100년 동안 독립영웅이나, 참 군인으로 알고 있는 것 외에도 / 삼흥.돈의 학교를 세우고 평양에서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하여 민중을 무지에서 일깨운 교육계몽운동가이자 / 순국 직전까지 \'피아구별 없이 합심 협력해서 기필코 동양평화를 이루자고 염원했던 평화주의자이고 / 죽음을 글씨와 신앙으로 초극해 낸 대 예술이자 참 종교인을 책으로 만날 수 있게 합니다.

의거 순국 100년 동안 안중근 의사를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100년 전 유묵이나 사진자료를 당시 공판기록의 유기적인 편집과 디자인을 통해 역사속의 안중근의사를 우리시대 새롭게 되살려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일본의 국내 박물관, 도서관, 개인소장 국가보물작품 26점은 물론 개인비장 유묵, 동경야요이미술관, 동경로카기념관, 교토류코큐대학 히로시마와 고치의 개인소장 작품, 중국 여순박물관소장 작품 등 100년 만에 가장 많은 자료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인문/사회

보물이숨긴비밀

송옌
[애플북스]

사라진 보물, 미궁에 빠진 진실
이를 둘러싼 탐험가들의 끝없는 추적

숨겨진 보물에 관한 이야기『보물이 숨긴 비밀』. 이 책은 전 세계 곳곳의 보물들에 얽힌 45가지 이야기들을 5개의 주제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보물이 사라지게 된 배경과 이를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수많은 탐험가들의 탐사 과정, 그리고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의문점 등이 전 시대, 전 영역을 종횡무진하며 펼쳐진다. 칭기즈칸의 비밀 왕릉에서부터 성전기사단의 보물과 남아메리카 황금의 나라까지 다양한 보물들에 대한 미스터리를 전한다.

보물을 찾아 나선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위험천만한 순간이 기다리고 있다. 이집트 세티 1세의 보물을 탐내다가 죽음에 이른 남자가 있었다. 그는 보물 창고에 설치된 덫에 걸려 동행한 동생에게 자신의 목을 베게 하고 죽음으로 자신의 흔적을 지웠다. 이처럼 황금 법궤, 황금 동상, 왕가의 다이아몬드 등을 찾기 위해 이제껏 수많은 사람들이 전 세계 곳곳으로 몰려들었다. 무엇이 사람들을 그토록 열광하게 하는 걸까.

저자는 그 이유를 막연한 호기심과 동경에서부터 물질에 대한 탐욕까지 다양하게 살피면서, 인간의 탐욕이 무엇이며 그 잔인한 과정들이 역사적으로 반복되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 책은 단순한 흥미위주의 이야깃거리를 넘어 도굴과 보물 탐험의 역사가 가지는 의미, 반복되는 역사의 패턴 등을 알게 해준다. 또한 인류가 이룬 위대한 결과물과 이를 좇는 후대의 탐욕스러운 불청객들이 펼치는 위험천만한 순간들에서 사건 속 인물들과 함께 생생한 재미를 맛본다

인문/사회

마더데레사 평전

마리안네 잠머
[자유로운상상 출판사]

오는 9월 5일은 1997년 9월 5일 서거한 마더 데레사 서거 12주기가 되는 날이다. 경제 불황이 시작된 작년 말부터 세계적인 경기 침체는 더욱더 전 세계적으로 빈곤과 기아에 허덕이게 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불우한 이웃에 대한 사랑의 헌금과 봉사도 많이 위축 되는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가난한 이웃을 위해 평생을 살다 가신 그들이 그리워지는 것은 당연한 것은 아닐까?
사실 마더 데레사 하면 이웃 사랑의 실천자로써 20세기의 가장 유명한 여성들 가운데 한 사람이기도 하다.
우리가 기억하는 것은 캘거타의 천사로써,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위한 많은 자선 단체와 전 세계적으로 넓혔던 자선봉사들로 인해 노벨 평화상 을 수상하기도 했던 마더 데레사, 하지만 <마더 데레사 평전> 에서는 이제까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마더 데레사의 출생과정과 성장과정, 그리고 세계적인 인물로 변하게 되기까지의 과정과, 이토록 비정치적인 성인이 왜 그렇게 정치인들의 관심을 받았는가? 에 대한 물음과 답을 찾아간다.
독일의 작가 마리안네 잠머는 냉전의 시대에서 조금 더 많은 병들고 가난한 자들을 위해 정치적인 헌금에도 스스로를 묵인할 수밖에 없었을 것, 이라는 마더 데레사의 인간적인 고뇌도 찬찬히 기술 하고 있다. 또한 여성으로서, 수도자로서의 한 평생을 살다간 마더 데레사의 삶, 사랑, 열정, 그리고 그녀의 정신세계를 가장 객관적인 잦대와 시각으로, 그녀의 파란만장 했던 삶을 우리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하지만 지금도 마더 데레사를 둘러싼 의혹의 시선들도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마더 데레사의 눈부신 봉사와 헌신적인 이웃 사랑에 대한 믿음과 존경은 세월이 흘러도 영원히 변함이 없는 것은 분명한 사실임에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제 <마더 데레사 평전> 에서는 그동안 우리의 독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많은 마더 데레사의 진정한 모습들이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인문/사회

민주주의를 혁명하라!


[메이데이]

<상상력으로 민주주의를 혁명하라!>

⊙ ‘3권 분립’, ‘1인 1표제’, ‘정당 국고보조금제’, ‘지방자치제’ … 국민 자치 민주주의는 이런 제도를 뛰어넘어 혁명적으로 재구성되어야 한다고 주장!

⊙ ‘의회 민주주의’와 ‘거리 민주주의’가 부딪히는 이 시대에, 민주주의에 대한 혁명적 상상을 통해 국민자치의 시대를 열어가자고 주장!

⊙ 국민의 자치체제가 지향해야 할 법과 제도를 현실에서 재구성한다면? ‘민주화 이후 민주화’를 뛰어넘어 민주주의에 대한 ‘혁명적 상상력’을 주장!

⊙ ‘민주주의의 후퇴’에 대한 우려와 분노에 머물지 말고, 촛불의 발랄한 상상력으로 민주주의를 혁명적으로 재구성하자고 주장!

이 책은 민주주의가 사회적․정치적으로 쟁점화되는 시점에 걸맞다. 과연 지난 10년의 세월이 민주주의였는가? 지배세력만의 민주주의였던 것은 아니었는가? 국민주권이 제대로 실현된 민주주의였는가? 헌법에서 보장된 국민의 권리가 일상생활에서 제대로 실현되었는가? 민주주의 시대라 하는데 왜 국가는 항상 국민에게 폭력을 행사했는가? 선거제도도 많이 변했는데 선거제도가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데 적합한가? 등에 대해 새롭게 질문하고 답한다.

이 책은 민주주의의 본질을 꿰뚫고 세계적으로 존재하는 다양한 사례들을 근거로 상상적 대안을 제출한다. 또한 민주주의에 대한 형식적인 사고의 틀에 갇혀 있는 독자들에게 상상력의 끝이 어디까지인가를 보여 준다. 형식을 깨는 순간 무한한 창조와 창의의 힘이 발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혁명이다. 그것은 의식혁명이기도 하고 제도혁명이기도 하다. 선언적인 주장에 머물러 버리는 혁명은 우리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지만, 우리의 의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혁명은 곧 내 안에서 꿈틀대는 변화의 욕망을 자극할 것이다. 상상은 몽상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바탕으로 하는 미래의 꿈이다.

《민주주의를 혁명하라!》는 헌법, 국가, 선거, 정치를 혁명하라고 한다. 혁명하라는 의미는 간단하다. 과거와 현재의 민주주의를 넘어서는 민주주의를 혁명적으로 상상하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