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독서교육

나는 휘둘리지 않기로 했다 - 편견 속에서도 당당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


[미다스북스]

많은 사람이 저자에게 이른 나이에 공기업에 취직한 것을 ‘부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회사생활은 저자에게 지옥과도 같았다. 저자의 능력을 멋대로 평가하는 상사와 편들어주는 이 없는 회사생활은 저자를 불행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중학생 시절 들었던 한 회사의 CEO의 성공 일화가 저자 앞에 닥친 문제들을 해결할 힘이 되어주었다. 저자는 늘 그랬던 것처럼 영영 지나가지 않을 것 같은 고통을 극복했으며 이런 경험을 살려 많은 이들에게 생각을 ‘선택’하면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책을 쓰게 되었다.<BR> <BR> 우리는 편견이 가득한 세상에 살고 있다. 저자가 경험한 ‘고졸’과 ‘어린 여직원’이라는 편견뿐만이 아니다. 어리면 ‘어리니까 안돼’, 나이가 많으면 ‘나이도 많은데 그것도 못해?’등과 같이 사람을 평가하는 이들은 온갖 이유를 늘어놓으며 자신만의 틀에서 타인을 판단한다. 다양한 생각과 자신만의 주관을 가진 세상에서 우리를 향한 누군가의 편견은 피할 수 없는 현상이다.<BR> <BR> 이 책은 그런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편견 속에서도 당당해질 수 있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 나왔다. ‘고졸 여직원’이라는 편견을 딛고 꿈과 목표를 향해 행복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럴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 알려준다. 저자의 경험과 변화의 과정은 지금 모습이 얼마나 못났는지와 관계없이 누구나 당당해질 수 있다는 걸 전한다. 우리는 모두 내가 아닌 타인의 주장에 휘둘리지 않아도 된다.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된다. 이 당연한 사실을 모르고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The Champion 2023-2024 : 유럽축구 가이드북


[맥스미디어]

국내 최고 · 최강의 유럽축구 가이드북 《The Champion》이 올해로 창간 20주년을 맞았다. 국내 스포츠 잡지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발행되는 《The Champion》은 변화무쌍한 유럽축구 정보를 국내에 소개하는 첨병 노릇을 하고 있다. 유럽 리그의 다양한 이적 소식과 함께 2,000여 명 선수들의 정보와 경기 모습들을 최대 판형의 책으로 담아내고 있어서다. 올해도 《The Champion》은 8월 이적 시장까지 담은 국내 최초 완결판으로 돌아왔다.<BR><BR>저자들은 유럽축구 4대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을 낱낱이 파헤쳐 전문성과 정확성을 한층 더 끌어 올렸다. 팀별 전술 분석은 물론 구단별 선수 및 감독의 플레이 스타일과 성향 분석도 알차게 구성했다. 또한, 지난 시즌 기록과 경기 분석을 바탕으로 구단별 특성, 팀 전력 및 전술은 물론이고 주요 선수들의 성적 및 장단점과 감독의 성향까지도 체계적으로 구성했다. <BR><BR>특히 유럽축구 리그에서는 선수들의 몸값, 이적료, 감독의 전술과 구단의 역사까지 모든 것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 축구 팬들이 지나치는 정보들이 많은데 이를 꼼꼼히 살펴봤다. 이외에도 팀별 전체 경기 일정을 수록하여 2023-24 시즌이 끝날 때까지 《The Champion》은 유럽축구 팬들의 벗이 되어줄 것이다.

경험은 어떻게 유전자에 새겨지는가 - 환경과 맥락에 따라 달라지는 유전체에 관한 행동 후성유전학의 놀라운 발견


[아몬드]

하버드대학교에서 발달·생물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피처대학 심리학과 교수로 활동 중인 데이비드 무어가 ‘경이로울 정도로 성장하는’ 후성유전학의 연구와 통찰을 《경험은 어떻게 유전자에 새겨지는가》에 집대성했다. 이 책은 출간 당시 미국심리학회 ‘윌리엄 제임스 도서상’과 미국발달심리학회 ‘엘리너 매코비 도서상’을 수상하며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BR><BR>책은 후성유전학이 무엇인지, 그 속에 담긴 의미는 무엇이며 그 학문이 앞으로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어놓을지 자세하게 톺아보는 한편, 후성유전학 중 특히 경험이 우리의 ‘행동’과 ‘생각’과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행동 후성유전학’에 집중한다.<BR><BR>행동 후성유전학은 삶의 모든 면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하는데,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생물학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 책은 이 새롭고 흥미진진한 학문 분야를 “친절하게” 소개하는 후성유전학 입문서로, 생물학에 관한 지식과 배경이 없는 독자들도 후성유전학에 담긴 혁명적 함의들을 알 수 있도록 돕는다.

헬로 섹슈얼리티 - 한 권으로 끝내는 10대를 위한 성교육


[성문화연구소라라]

십대를 위한 한 권으로 끝내는 성교육 워크북으로, 가정 내 성교육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구체적인 해결책을 모르는 부모들의 막막함을 해결해준다. 라라는 경력 10년 이상의 성교육 전문가들이 만든 성교육 전문 기관이다. 7년간 전국 13만 명의 청소년을 만난 경험을 담아, 10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성 지식을 아낌없이 담았다.<BR> <BR>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워크북 형태로 구성되어 전반적으로 성을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나의 몸과 마음을 알아가는 ‘자기 이해’와 ‘사춘기’에서는 나의 성에 대해 알 수 있도록 돕는다. 3장 ‘관계’에서는 나의 권리와 상대방의 권리를 함께 지키는 존중에 대해 배운다. 이어지는 4장 ‘성 행동’, 5장 ‘성 건강’에서는 일상과 밀접한 성 지식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BR> <BR> 또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성폭력, 디지털 성폭력, 데이트 폭력에 관한 올바른 가이드라인을 6장 ‘젠더 기반 폭력’에 자세히 다뤘다. 책의 중간마다 다양한 체크리스트나 활동지를 통해 성을 쉽고, 재밌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춘기, 연애, 성 행동 등 성교육 현장에서 느낀 10대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성 고민도 정리했다.

세컨드 펭귄 - 불확실한 1인자보다 확실하게 살아남는 2인자의 성장 공식


[서사원]

각종 위험과 불확실성이 도사리고 있는 절벽 밑으로 주저 없이 몸을 던지는 퍼스트 펭귄은 스타트업계에서 창업자를 지칭하는 말로 통한다. 이 무모하고 비합리적인 직관으로 뛰어드는 창업자를 진정한 리더로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세컨드 펭귄이다. 아무리 천재적인 퍼스트 펭귄이라도 세컨드 펭귄 없이는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없다. 《세컨드 펭귄》은 이 진리를 이야기하며 어떤 세컨드 펭귄을 찾아야 하는지, 세컨드 펭귄을 어떻게 유인할 것인지, 세컨드 펭귄으로서 확실하게 성장하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을 준다.<BR> <BR> 저자는 뛰어난 직관력과 통찰력을 가진 네 명의 창업자와 스타트업에서 함께 일하며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컨드 펭귄의 역할을 ‘퍼스트 펭귄의 직관을 현실로 구현해 내는 합리성’으로 정의한다. 스타트업에 필수적이지만 동시에 한계를 가진 창업자의 직관이라는 딜레마를 풀기 위해서는 세컨드 펭귄의 합리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BR> <BR> 또한, 저자는 세컨드 펭귄이 창업자와 동등한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도,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경험과 역량을 쌓고 큰 보상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퍼스트 펭귄은 ‘세컨드 펭귄을 우리 회사로 유인하기 위해 어떤 점을 어필해야 하는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BR> <BR> 이 책의 백미는 세컨드 펭귄으로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독자들이 실무에서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업무적 스킬이다. 독자는 저자의 생생한 경험과 시행착오를 간접 체험하며 실용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으며, 시행착오를 통해 직접 창조해 낸 저자만의 새로운 성장 공식은 독자들의 업무 역량을 수직 상승시켜 줄 것이다.

인간이 지워진다 - AI 시대, 인간의 미래

김덕진, 우희종, 이상호, 김병관, 류덕민 (지은이)
[메디치미디어]

이제 AI는 인간의 모든 영역을 대체하기 시작했다. 2023년 7월, 할리우드가 멈췄다. 배우와 작가 조합은 방송과 창작에서의 AI 기술 활용을 제한하는 시위를 벌이며 지금까지 파업을 지속하고 있다. &lt골드만삭스&gt는 생성형 AI 개발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3억 개의 일자리가 대체될 것이란 연구보고서를 공개했고, &lt워싱턴포스트&gt는 AI가 마케팅과 소셜미디어 콘텐츠 분야 일자리를 이미 대체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그뿐만 아니라 인간의 고유한 영역이라 여겼던 종교의 영역에선 ‘주님AI’와 ‘스님AI’ 등의 종교 AI가 등장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2023년 상반기 챗GPT의 급습 이후 하반기가 된 지금 인류는 본격적으로 AI에게 모든 영역을 빼앗기고 있다.<BR> <BR> 물론 생성형 AI를 운영하는 기업이 대부분 영미권이기에 한국은 아직 직접적인 충격을 받진 않았다. 그러나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들의 번역 수준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고, 지난 8월 24일 네이버가 한국형 생성형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출시하면서 한국인들도 이제 AI의 급습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BR> <BR> AI와 함께 생활하는 미래가 확정된 오늘날, 인간은 무엇을 고민하고 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할까? 과연 AI는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는 존재가 될까, 새롭고 편리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동행자가 될까? 《인간이 지워진다》는 IT커뮤니케이터이자 챗GPT 전문가인 김덕진 소장과 종교(우희종), 노동과 교육(이상호), 산업(김병관), IT 개발(류덕민) 등 각 영역 네 명의 전문가와 함께 AI 시대 위기와 도전에 처한 인간의 미래에 대해 모색한다.<BR> <BR> <b>* 노출된 표지는 표지 특성상 사물이 비치는 것을 가정해 만든 이미지 입니다. 실물 책의 표지와 다른 점 안내드립니다.</b>

M&A 거래의 기술 - 기업 인수·매각의 성공 전략, 개정증보판


[매일경제신문사]

2019년 처음 출간된 뒤 수많은 독자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높은 평점을 유지했던 《M&A 거래의 기술》이 개정증보판으로 돌아왔다. 저자는 상장기업부터 회생회사까지 다수의 M&A 거래를 성사시킨 전문가로, 경영자·실무자·M&A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거래 전반에 대해 명료하게 알려준다.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몇 가지 최신 사례들을 추가했으며 M&A 관련 법령 개정 사항을 반영하고 업데이트해 책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BR> <BR> M&A를 실행할 때, 사전에 관련 지식을 가지고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M&A 거래의 성공 가능성이 크게 달라진다. 지식이나 정보가 없는 상태로 M&A에 나선다면 거래 상대방에게 끌려다닐 수밖에 없으며 거래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 작은 시행착오 하나 때문에 거래가 무산될 수도 있고 M&A 자체가 실패로 끝나버릴 수도 있다.<BR> <BR> M&A를 하고자 하는 매수인이나 매도인은 최소한 거래가 어떻게 진행되고 절차마다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M&A의 시작부터 종결까지 모든 과정을 지배하고 리드할 수 있으며 시행착오 역시 최소화할 수 있다. 비록 M&A는 거래마다 이슈도 다르고 진행 절차도 다르기 때문에 한두 번의 경험으로는 통찰을 얻기 어려운 분야이지만, 이 책을 통해 M&A 거래 전체를 보는 시각과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정통 삼위일체 교리 - 조작되지 않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생명의말씀사]

만물은 삼위일체 하나님에게서 나오고, 그분으로 말미암으며, 그분에게로 돌아간다. 창조와 섭리,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구속 사역, 교회와 성례, 구원과 종말에 관한 교리의 의미와 중요성이 삼위일체 교리에 달렸다. 삼위일체 교리는 기독교의 가르침과 삶의 기초다. 삼위일체 교리가 없으면 기독교도 없다. 그러나 삼위일체 교리는 끊임없는 의심과 오해와 이탈을 겪으며 갈 길을 잃고 표류해 왔다. <BR> <BR> 이 오래된 기독교 신앙, 곧 아들이 아버지로부터 영원히 출생하심을 믿는 신앙은 거부되거나 숱한 방식으로 오용되어 왔으며, 그렇게 재해석되고 재정의되는 동안 영원의 삼위일체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를 위해 활용되기 원하는 삼위일체 하나님에게 삼켜지고 말았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사회적 삼위일체, 우리의 사회적 의제를 충족시키기 위해 조작된 삼위일체에서 벗어나 성경이 계시하고 기독교 교부들이 고백하고 목숨 걸고 지켜 낸 진정한 삼위일체, 시간의 검증을 거쳐 전통으로 자리 잡고 성경적 신앙의 기초를 이룬 정통 삼위일체 신학으로 돌아가야 한다. <BR> <BR> 위대한 교부들과 중세와 종교개혁 시대, 그리고 현대의 여러 신학자들의 논리에 의거해 비정통으로 기운 삼위일체의 표류 역사를 논박하고 성경 해석과 교회사와 조직신학의 방패로 참된 삼위일체 교리를 수호하며 삼위일체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단순성을 재발견하게 하는 이 걸작을 통해 더 견고한 기초 위에 신앙을 세우고 그 자체로 목적이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품 안에서 우리의 존재 이유와 충만한 기쁨을 발견하라.

이솝 이야기 2 (미니북)

이솝 (지은이), 아서 래컴 (그림), 이지영 (옮긴이)
[더클래식]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 동안 사랑받아 온 ‘이솝 이야기’. 그리스의 이야기꾼이었던 이솝이 지은 이 작품은 세계 여러 나라의 민담과 설화, 동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시대를 초월한 우화 문학의 백미로 손꼽힌다. 오랜 세월을 지나 수많은 사람의 손을 거치며 다듬어진 ‘이솝 이야기’에는 인간이 살아가며 겪을 수 있는 모든 문제가 담겨 있다. 그러면서 저자 특유의 간결하고 재치 넘치는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살면서 필요한 지혜와 올바른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br /><br />‘이솝 이야기’에는 다양한 동물, 인간, 신(神) 등의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잔꾀에 능한 여우, 음험하고 교활한 늑대, 동물 왕국을 군림하는 당당한 사자 등은 저마다 개성을 지니고 흡사 인간처럼 행동하며 믿음, 우정, 행복과 같은 인간의 미덕뿐만 아니라 탐욕과 불화, 질투, 어리석음과 같은 악덕을 보여 줌으로써 인간 세상의 양면성을 신랄하게 풍자한다.<br /><br />《이솝 이야기 1》 에 이은 《이솝 이야기 2》에는 ‘성실하게 노력한 자가 승리한다.’는 교훈으로 잘 알려진 〈까마귀와 물병〉을 비롯해 〈사냥개와 집토끼〉 〈양치기와 늑대〉 〈데마데스가 들려주는 우화〉 등 150개의 지혜로운 이야기가 실려 있으며, 각각의 내용을 쉽게 정리한 한 줄 명언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무엇보다 저자가 궁극적으로 전하고자 했던 도덕적인 교훈과 삶의 반짝이는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은 단순히 어린이 동화로 여겨지던 것에서 벗어나 올바른 삶을 제시하는 지침서로 많은 이의 메마른 가슴속에 깊은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호텔 바비즌 - 여성의 독립와 야망, 연대와 해방의 불꽃이 되다

폴리나 브렌 (지은이), 홍한별 (옮긴이)
[니케북스]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 전용 호텔이 1927년 처음 지어졌을 때부터 2007년 수백만 달러 가치의 콘도미니엄으로 재개장하기까지의 역사를 뒤쫓는다. 뉴욕 배서 칼리지에서 국제학, 젠더, 언론학을 가르치는 저자 폴리나 브렌은 다양한 관계자와 직접 인터뷰하고 사적인 편지를 검토하고 당대에 작성된 문헌과 기사를 동원해 시대상을 고증함으로써 입체적인 드라마를 그려낸다. <BR><BR>눈앞에서 보듯 정밀하게 묘사된 금주법 시대의 주류 밀매점, 주가가 폭락하고 자살이 이어지던 검은 목요일, 직장 동료들끼리 고발을 서슴지 않던 매카시즘의 시기, 여성에게 주어진 제한적인 자유와 뒤이은 반작용 등이 이어지는 정치&#8231;사회적 맥락에 출판과 패션, 영화와 광고업계의 뒷이야기가 얽힌다. 근시용 안경을 썼던 그레이스 켈리와 울다가 프로필 사진을 촬영한 실비아 플라스, 백만장자와 미녀들이 가득한 파티 이야기가 흥미를 끄는가 하면, 인물마다 서로 다른 기억과 말하지 못했던 비밀이 드러나고 시간이 흐른 후의 비극이 충격을 주기도 한다. 사회학 연구와 역사적 기록, 다중 시점의 단편소설, 가십 칼럼이 뒤섞인 이 책은 이 호텔을 거쳐 간 여성들의 역사이자 20세기 맨해튼의 역사이며 무엇보다 우리가 잊고 있던 여성의 야망 이야기다.

일상이 명품이 되는 순간

최경원 (지은이)
[더블북]

더 좋은 삶으로 세상을 이끈 세계적 디자이너들의 명품들은 어떻게 삶을 예술로 바꿀까? 쉽게 읽히는 디자인 인문학 저자 최경원은《일상이 명품이 되는 순간》에서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조화의 비밀들을 풍부한 사진 자료와 함께 친절하게 설명한다.<BR> <BR> 디자인을 일반적으로 상품이나 공업적 생산 활동으로 여기는 우리나라의 분위기와 달리, 뛰어난 명품(Masterpiece of Design)들이 수많은 이들을 감동시키며 주류 문화를 끌어가는 세계적인 추세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이 책은, 디자인 명품 혹은 디자이너 이름을 낯설어하는 일반 독자들도 편안히 다가갈 수 있도록 쉽게 쓰였을 뿐 아니라, 의자·조명·식기 등 우리 주변의 각종 디자인에 대한 기본 감식안을 익힐 수 있도록 비평적 관점을 명쾌하게 제시한다.<BR> <BR> 《일상이 명품이 되는 순간》에 소개되는 디자이너 스무 명의 명품 백여 점에는 가구와 일상용품은 물론 패션, 건축, 인테리어, 자동차, 비행기까지 포함된다. 디자인은 기능성을 넘어 일상의 품격을 높이는 예술이면서, 또한 일상을 예술로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예술, 그 이상이 될 수 있다(Design can be much more than Art)는 것을 이 책으로 실감할 것이다.

우리가 읽고 쓰는 이유 - 인간의 진실과 표현에 관한 이야기

이강룡 (지은이)
[라티오]

책 읽기는 물론 모든 것의 이유로서 ‘흥미’가 거론되는 요즘이지만, 읽고 쓰는 행위의 근본 목적과 방법은 ‘진실의 소통’이다.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대화뿐 아니라 문자나 이미지로 고정되어 있는 텍스트도 진실에 근거하지 않으면 인간 정신의 매개체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명백한 명제를 터득하기 위해 이 책은, 우리가 읽고 써야 할 진실의 의미, 그 진실의 표현 방법을 찾아 나선다.<BR> <BR> 이러한 여정은 진실한 한 문장을 쓰고자 세계와 인간을 치밀하게 탐구한 고전 작가들과 진실을 생성하고 존속시키고자 헌신했던 인물들에 관한 탐색이다. 이는 ‘진실’의 의미를 음미하게 하는 이야기들일 뿐만 아니라, 진실한 위인들에 관한 전기이자 그들 작품에 관한 서평이며, 실제로 우리가 어떻게 진실에 접근하여 읽고 쓸 수 있는지에 관한 지침들이다.<BR> <BR> 플라톤의 말처럼 “우리가 어떤 것에 진실성을 혼합해 넣지 않는다면, 그것은 진실로서 생성될 수 없을 것이며, 생성된다 해도 존속할 수 없을” 것이기에, 진실의 생성과 존속의 방법에 대한 이러한 배움은 우리를 참된 지성과 감성으로 이끄는 길이기도 할 것이다.

우리 동네가 실험실이 된다면? - 리빙랩과 사회적 혁신


[버니온더문]

고려대학교 정치연구소에서 발행한 정치연구총서 시리즈 중 두 번째 책인 이 책은 리빙랩(Living Lab)이라는 하나의 혁신 메커니즘을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리빙랩이란 일반 시민, 정부, 대학, 기업, 전문가 등 다양한 행위자들이 협력해서 그들이 사는 지역에서 발견되는 특정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기술, 혹은 상품 등을 개발하는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고, 시제품을 제작하는 등의 활동을 뜻한다. 이 활동은 과거의 전문적이고, 뛰어난 개인들의 연구실이나 실험실에서 했던 혁신이 아닌, 우리가 사는 지역의 구체적인 문제에서 출발해 그 문제와 관련이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협업에 의해 사회적인 방식으로 수행된다. 즉 리빙랩은 전문가가 아니어도 일반인 스스로가 혁신을 위해 도전할 수 있는 유연한 파트너십을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우리가 사는 장소가 곧 실험실이 될 수 있다. <BR> <BR> 이러한 리빙랩을 생소하게 느낄 수 있는 일반 독자를 위해 1장에서는 리빙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2장에서는 유럽의 리빙랩을 살펴본다. 3장에서는 한국의 리빙랩을 들여다보고, 4장에서는 대학 수업 기반 리빙랩 활동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리빙랩이 기존의 정치과정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시민을 각성시키고 시민의 능력과 자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는 있다. 우리가 사는 장소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깨어 있는 시민의 능력과 자질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 변화의 시작을 살펴보자.

시장에 가면~

김정선 (지은이)
[길벗어린이]

아침에 눈을 뜬 아이가 집을 샅샅이 뒤져 보지만 애타게 찾는 ‘무언가’가 사라졌다. 아이는 강아지 토리와 ‘무언가’를 찾으러 씩씩하게 길을 나선다. 버스를 타고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각양각색 수산물이 있는 ‘노량진수산시장’. 아이는 2층부터 1층까지 우럭과 꽃게, 소라를 파는 가게 사이사이를 꼼꼼히 둘러 본다.<BR> <BR> 비록 이곳에는 찾던 무언가는 없었지만 아이는 생선 한 마리를 사서 장바구니에 담아 다음 목적지로 향한다. 이번에는 ‘고속버스터미널 화훼상가’에 왔다. 형형색색 꽃을 파는 꽃 가게들을 돌아다니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있어요?”라고 물어보지만, 역시나 이곳에도 무언가는 없었다. 아이는 이번엔 예쁜 꽃 한 송이를 사서 장바구니에 담아 다음 시장으로 향한다. 과연 아이와 토리는 사라진 무언가를 무사히 찾을 수 있을까?!<BR> <BR> 《시장에 가면~》은 아이와 토리가 ‘무언가’를 찾으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출발해 남대문시장까지 서울에 있는 16개의 전통시장과 을지로 가구조명거리, 덕수궁, 서울특별시청처럼 서울의 특색 있는 거리를 돌아다니는 여정이 커다란 판형 안에 펼침 페이지 형식으로 꽉 채워 담겼다. 시장마다 고유의 특징을 살린 풍경을 감상하며 곳곳에 숨어 있는 주인공과 친구들을 찾아보고, 익숙한 노래의 리듬과 음률을 살려 이야기를 따라 읽어 보자. 온통 보물 천지인 시장을 온몸으로 체험하게 하는 볼거리와 놀 거리로 가득한 그림책이다.

루스터 하우스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혈연으로 맺어진 어느 가족 이야기

빅토리아 벨림 (지은이), 공보경 (옮긴이)
[문학수첩]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어지자 전 세계 언론은 초기에는 처참한 상황을 구체적이고 집중적으로 보도했지만, 장기화된 이후부터는 전황의 새로운 소식을 단신으로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정치적·사회적·문화적 갈등, 특히 우크라이나의 입장에서 겪어야 했고 감내해야 했던 갈등은 역사가 깊다. <BR> <BR> 최초로 연방제 사회주의 국가, 소련(소비에트 연합)을 수립한 러시아와의 관계에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특수성도 존재한다. 《루스터 하우스》는 우크라이나라는 나라의 역사·문화·사회 그리고 계속되는 시련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특성을 밀도 있게 그려낸다. <BR> <BR> 이 책은 외고조부모부터 저자까지 이어져 오는 4대 가족사와 볼셰비키 혁명부터 소비에트 연방을 탈퇴, 독립한 뒤 러시아와 전쟁을 벌인 우크라이나의 현대사를 관통한다. 즉 100여 년에 걸친 역사가 마치 씨줄과 날줄 같은 미시사와 현대사에 절묘하게 교차하며 우크라이나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언론의 보도에서 볼 수 없는 과거와 현재가 점철된 우크라이나의 민낯을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