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도종환의 삶 이야기

정가 : 12,000 원

  • 작가명 : 도종환

  • 출판사 : (주)사계절출판사

  • 출간일 : 2011-06-30

  • ISBN : 9788958285519 / 8958285519

  • 쪽 수 : 248

  • 형 태 : 130*188

  • 카테고리: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인터넷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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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이자 산문가 도종환의 에세이 두 권이 동시에 나왔다. 『도종환의 삶 이야기』 『도종환의 교육 이야기』는 각각 1998년과 2000년에 나온 『그때 그 도마뱀은 무슨 표정을 지었을까』 『마지막 한 번을 더 용서하는 마음』의 개정판이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속담대로 우리네 강과 산은 ‘경제 살리기’의 희생양이 되어 본모습을 잃었으며, 사람들 역시 점점 더 빨라지는 세상의 속도를 따라가느라 앞만 보고 미친 듯이 달려가고 있다. 이 책들이 처음 세상에 나온 지 십년이 더 지났지만, 도종환 시인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오히려 지금 우리의 삶과 맞아떨어지며 더 절실히 와 닿는다.



바쁜 일상에 등 떠밀려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는 현대인에게, 아이들에게 경쟁과 성공을 강요하며 온갖 공부를 시키면서도 정작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는 가르쳐 주지 못하는 부모와 교사에게 저자가 건네는 솔직담백하면서도 시처럼 아름다운 글들은 우리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킨다. 처음의 의미를 놓치지 않으면서 끝없이 살피고 만지며 다듬은 문장들은 십년의 세월만큼 깊고 진한 울림을 준다.


목차

개정판에 부쳐

작가의 말



1. 꽃은 소리없이 핀다



강물과 바다

들은 꽃을 자라게 할 뿐 소유하려 하지 않는다

목수가 만든 악기

가까이하면서도 물들지 않는 사람

물은 자기가 나아갈 길을 찾아 멈추는 일이 없다

꽃은 소리 없이 핀다

큰 말은 담담하고 작은 말은 수다스럽다

무심한 동심

지혜를 주는 나무

먼지 속에 살아도 먼지를 떠나 산다

비어 있음의 그 충만

불은 나무에서 생겨 나무를 불사른다

바람으로 온 것들은 바람으로 돌아가리

새를 보며

모두들 어디로 돌아갔을까

자기 이미지는 자기를 가두는 감옥이다



2. 벼랑 끝에서도 희망은 있다



그때 그 도마뱀은 무슨 표정을 지었을까

눈물 흘려 본 사람은 남의 눈물을 닦아 줄 줄 안다

벼랑 끝에서도 희망은 있다

코스모스꽃 피면 누나 생각 납니다

어느 젊은 미결수에 대한 추억

나는 여인을 등에서 내려놓았는데 그대는 아직도 업구 있구려

생각해 보면 우리 주위엔 기뻐할 일들이 많다

셋이서 우동 한 그릇만 주문해도 괜찮을까요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당신은 사람을 모으는 사람인가, 사람이 모이는 사람인가

연필로 쓰기

아름다운 생애

근본과 원칙



3. 사랑하면 보인다



내 마음의 군불

하나인 듯 둘이고 둘인 듯 하나인 삶

사랑한다는 이 한마디 내 이 세상 떠난 뒤에 남으리

당신은 시를 진정으로 사랑하는가

사랑받는 세포일수록 건강하다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고독하게 하소서

봄으로부터의 편지

사랑하면 보인다

결실의 계절 앞에서



4. 나는 지금 어떤 나무일까



작아지지 말자

나는 지금 어떤 나무일까

어느 소리가 더 시끄러운가

나뭇잎 하나의 소중함, 나무 전체의 아름다움

마음속의 불

너도 밤나무?

항아리 속 된장처럼

악인은 그리기 쉬운데 선인은 그리기 어렵다

뒷모습

내리고 싶다 이 세월의 열차에서

어리석은 자야, 네 영혼이 오늘밤 네게서 떠나가리라

지식과 덕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

가장 낮게 나는 새가 가장 자세히 본다

가장 고요히 나는 새가 가장 깊게 본다

저자 소개

도종환

청주에서 태어났다. 1977년부터 2003년까지 27년간 교직에 있는 동안 전교조 활동으로 해직, 투옥되는 시련을 겪으며 교육운동을 했다.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이자 산문가이며, 부조리한 사회에 저항하는 실천적 지성인으로, 깊이 있는 사유와 성찰의 글쓰기를 통해 시대와 함께하고 있다.

시집으로 『고두미 마을에서』 『접시꽃 당신』 『사람의 마을에 꽃이 진다』 『부드러운 직선』 『슬픔의 뿌리』 『해인으로 가는 길』 등이 있으며, 산문집으로는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마음의 쉼표』 등이 있다. 그동안 신동엽창작상, 올해의 예술상(2006), 정지용문학상, 윤동주상 등을 수상했다.

홈페이지 http://djhpo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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