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알리는 바보가 아니다

정가 : 9,500 원

  • 작가명 : 안도현 글 / 김준영 그림

  • 출판사 : 계수나무

  • 출간일 : 2010-11-15

  • ISBN : 9788989654643 / 8989654643

  • 쪽 수 : 140

  • 형 태 : 152*224

  • 카테고리: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인터넷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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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바보가 있어 세상은 변한다


“부모는 멀리 보라 하고, 학부모는 앞만 보라 합니다. 부모는 함께 가라 하고 학부모는 앞서 가라 합니다. 부모는 꿈을 꾸라 하고 학부모는 꿈꿀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화제에 올랐던 공익광고 문구다. 아마 듣는 ‘학부모’들은 뜨끔했을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부모는 자녀가 좋은 학교를 졸업하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 ‘똑똑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꿈과 이상을 좇는 자식은 철부지 취급을 받는다. 자연 속에서 친구들과 뛰놀아야 할 어린 시절을 학원에서 보내는 아이들에게 꿈꿀 시간은 없다. 이렇게 자기밖에 모르고 앞만 보며 달려온 아이들은, 어떤 어른이 되어 어떤 세상을 만들어 나갈까?
이 책의 주인공 알리는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를 쏙 빼닮은 소년이다. 지저분한 외모에 어딘가 덜떨어진 표정을 짓고 다니는 알리를 보고 어른들은 제발 그 ‘바보 같은 놈’과 어울리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알리는 ‘벌레들이 발에 밟힐까 봐 땅을 보고 걷는’ 따뜻한 심성을 가졌고, ‘텔레비전 하나로 잔치를 연출’하며 작은 것도 나눌 줄 아는 소년이다.
“인간으로서 존중받지 못하는 한 영광은 아무런 쓸모가 없다.”라는 말을 남긴 무하마드 알리가 챔피언 벨트를 포기하고 흑인 차별에 저항했던 것처럼, 알리 또한 자신을 희생해 가며 다른 사람들의 권리를 위해 힘쓰는 사람이 된다. 작고 짓밟히는 것들을 사랑할 줄 알던 소년 알리는 후에 인권을 위해 앞장서는 어른으로 성장한다. 작은 생명에 대한 존중과 연민, 다른 이의 고통을 공감할 줄 아는 심성이 사람 사는 세상으로 확장된 것이다.




세상은 알리 같은 바보들에 의해 아름답게 성장한다. 세상을 바꾸는 건 자기 실속만 차리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자기 몸을 기꺼이 던질 수 있는 순수하고 용기 있는 자들이다. 남들이 하찮게 여기는 것을 사랑하고, 나보다 남을 더 생각했던 알리는 바보 같은 삶을 살았지만, 알리 같은 바보가 있어 세상은 그나마 중심을 잃지 않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름다운 것을 따라갈 줄 알았던 알리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라는 걸, 책을 읽은 독자들은 알게 될 것이다.


목차

1. 알리

2. 알리는 바보가 아니다

3. 이 알 속에는 백로 한 마리가 들어 있어

4. 벌레들이 발에 밟힐까 봐

5. 뛰지 마라, 배 꺼진다

6. 왕 하사 아저씨께 경례

7. 알리의 첫사랑

8. 저는 공산당을 잘 모르는데요

9. 다시 찾아온 나비

10. 나비가 되어 날아간 알리

저자 소개

안도현 글 / 김준영 그림

글 안도현 : 1961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원광대학교 국문과와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중학교 국어 교사로 재직한 바 있다. 작품에 연탄, 도토리 등 작고 소박한 소재를 등장시켜 현대 사회의 단면과 문제점을 보여 주고, 그 속에서 사랑과 희망을 이야기한다. 소월시문학상, 노작문학상, 이수문학상, 윤동주상, 백석문학상 외에도 많은 상을 받았다. 지금은 우석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작가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서울로 가는 전봉준” “그대에게 가고 싶다” “외롭고 높고 쓸쓸한” 등 시집과, “관계” “연어” 외 여러 편의 동화, “나무 잎사귀 뒤쪽 마을” “냠냠”과 같은 동시집이 있다.



그림 김준영 : 1976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학생들에게 그림을 가르쳤고, 세밀화를 그리면서 어린이 책 작업을 하게 되었다. 지금은 어린이 책, 영화, 연극, 애니메이션 등 여러 분야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그린 책으로 “두리 날다” “열 살 소녀의 성장 일기” “엄마 몰래” “모자 쓴 고양이 따로” “못 말리는 아빠와 까칠한 아들” 등이 있고, ‘새드무비’ ‘몽타쥬’ 등 영화 작업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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