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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평생 지혜의 친구가 되줄 <독서습관>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1단계로 우선 책과 친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맹모 삼천지교'라 했던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읽고 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 자주 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단계이다.

 

책 읽기 좋은 환경이란 어떤 환경일까? 그리고 환경 변화가 어떤 결과를 낳을 것인가?

이야기도둑 센터를 운영하면서 그 해답을 찾았다. 그리고 우선 우리집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그 효과는 2~3개월 사이에 나를 들뜨게 만들었다.

 

이야기도둑을 통해 그리고 아들 민재를 통해 정리한 책 읽기 좋은 환경을 정리해 보았다.

 

 

 

- 대부분의 엄마들은 우리 집에 책이 많은데 -, 늘 책을 읽으라고 하는데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고 푸념을 한다. 그러나 엄마, 아빠는 TV를 시청하고 동생은 게임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가 책 읽기에 몰입할 수 있다면 너무 지나친 요구가 아닐까 싶다.

 

- 속담에 '학자 집안에서 학자 난다'라는 말이 있다. 부모가 먼저 솔선수범 아니 온 가족이 함께 솔선수범해서 책 읽는 시간을 가진다면 우리 아이들이 독서습관 형성의 첫 발을 떼도록 돕는 중요한 일을 해낸 것이다.

 

- 그런데 <이야기도둑>에서의 아이들을 관찰하면서 더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함께 읽는 환경 중에서도 또래들과 함께 읽는 환경에 노출되면 더욱 동기가 유발된다는 사실이다. 옆에 언니가 재미나게 읽은 책을 집어드는 아이들! 친구가 추천해주는 책을 빌려가는 아이들! 친구가 읽은 양을 따라 잡으려 애쓰는 아이들!

 

사각거리며 책장 넘기는 소리만이 들리는 조용한 도서관! 또래 아이들이 모여 책을 읽고 있는 환경, 그리고 어떤 책을 읽을지 따뜻하게 도와주는 선생님!

 

 

 

- 아이들은 호기심이 왕성해서 책을 읽고 나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날개를 펼쳐 나간다. 그럴때 바로바로 그 호기심을 채워줄 책을 제시해준다면 고리독서가 가능해진다.

고리독서를 하게 된다는 것은 자기주도형 학습의 첫 시작으로 본인이 필요한 정보를 계속해서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을 익히게 된다는 것이다.

 

- 그래서 가능하면 다양한 영역의 도서를 구비해놓는 것이 필요하다. 도서가 부족하다면 바로 인터넷 검색이 가능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