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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식의 책에 흥미를 느낀다
5, 6학년이 되면 지적 호기심이 증대된다 그래서 자기를 둘러싼 세계에 대해 알고 싶어한다. 호기심의 분야도 각각 다르다. 과학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 사회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 예술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 이렇게 관심의 분야가 생기게 된다. 어린이의 지적 호기심이 왕성할 때 그것을 만족시켜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때 지적 호기심을 만족시켜 줄 충분한 책이 필요하다. 호기심을 만족시켜 줄 책이 없으면 아이들은 오락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다.

 

(2) 인간의 역사에 흥미를 느낀다
합리적 사고기의 중간에 있는 5, 6학년 어린이들은 인간의 삶과 운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그래서 그들은 인간의 지나간 역사와 다가올 미래를 궁금해한다. 이때 역사를 다룬 소설 읽기를 좋아하고, 독해 수준과 지적 수준이 발달한 어린이들은 이야기로 풀어쓴 역사책을 읽기도 한다.

 

(3) 서정 문학을 즐긴다
어른의 시대로 가기 전에 어린이들이 꼭 갖추어야 할 것은 서정 문학의 감상이다. 서정 문학에는 시가 그 대표적 장르이다.  5, 6학년 어린이들이 피해야할 시는 첫째 어려운 단어로 쓰여진 시, 둘째 사망 광고의 시, 셋째 형식이 강조된 시, 넷째 회고조의 시, 다섯째 철학적, 정치적, 사회적 이야기를 담은 시이다. 이런 시들을 골라내고 나면 남는 것은 서정시이다.

 

(4) 우정을 다룬 장편 소설을 읽는다
 5, 6학년 어린이는 부모나 형제로 표상 되는 가정의 세계로부터 독립하려는 소위 정신적 이유기에 해당한다. 그래서 어린이들은 가정에 불만이 없어도 부모보다는 친구의 세계를 중요시한다. 5,6학년 어린이들은 인생을 길게 보기를 좋아한다. 단편의 세계가 어느 한 사견을 중심으로 인생의 단면을 집중적으로 보여 주는데 비해 장편은 긴 인생의 여정을 보여 준다 미지의 세계를 알고 싶어하는 5,6학년 어린이들에게 장편은 이런 호기심을 만족시켜 주는 장르이다.

 

(5) 탐정, 추리 소설을 읽는다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상상의 세계나 환상의 세계는 더 이상 재미를 주지 못한다.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은 논리의 세계이다. 이런 아이들이 논리성을 성장시켜 주는 문학의 형태는 탐정 소설과 추리 소설이 있다.

 

(6) 공상 과학 소설을 읽는다
인간의 미래에 대한 궁금증과 합리의 세계인 과학에 대한 관심은 공상 과학 소설을 탐독하게 한다. 특히 우주계를 다룬 소설을 좋아한다. 지적 발달에 따라서는 우주 과학을 다룬 지식의 책을 읽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