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의 “경학방법론 연구총서” 3부작 중 두 번째 권으로,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2021년부터 시작된 “비판유학 &#8228; 현대경학 연구센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는 유학이 현대사회의 실제 문제들과 멀어지고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이에 따라, 유학의 기반인 경전 텍스트에 대한 심층적인 탐구를 유지하면서 현대 문제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방법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유가적 이상을 바탕으로 한 자기 수양 덕목, 예를 들어 “겸손”과 같은 자기 수양 덕목을 탐구하고, 이를 통해 현대사회에서 “조화”와 같은 공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정치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그 기초 작업으로서의 “경학방법론 연구총서”는 “현대경학”이라는 푯말 아래 진행되고 있는 노력의 중간 결과물이다.<BR> <BR> 『주자학의 다양한 지평과 현대경학』은 근대화의 영향을 받은 성리학, 특히 주자학 연구에 집중한다. 이 대표적인 전통 학문이 근대 이후 현재까지 동양철학계에서 어떻게 다양한 관점으로 이해되어 왔는지 탐구한다. 이 탐구는 철학적 경학 연구의 다양한 면모를 새로운 시각에서 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