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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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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고 말하지만 괜찮지 않은 너와 나, 우리가 안고 사는 우울. 그리고 그 감정이 가져온 마음의 병 우울증. 화제의 채널

책 소개

전주라는 집합적 좌표에 쌓인 시간의 켜를 역사라고 부를 때, 전주를 여행한다는 것은 그 시간 중에서 과연 어떤 시간을 자신의 욕망과 겹치도록 놓아둘 것인가를 되묻는 질문으로 풀이해볼 수 있다.<BR> <BR> 한때 방문자(외부자)였고, 지금은 거주자(내부자)이며, 동시에 여행자(해석자)인 필자는 전주를 명소의 병렬적 집합으로 보는 수평적 관점에 머물기보다는, 일련의 수직적 시간 가운데 특히 도드라지는 특별한 한때를 꼽아, 당시의 풍경과 지금의 풍경을 버무리고, 그때의 갈망과 지금의 상념을 보태 새로운 정경으로 반죽해 보고자 했다. <BR> <BR> 이 책에서 필자는 전주의 여러 곳을 다루겠으나, 그곳들이 그저 ‘그때-그곳’에 대한 회고에 머물기보다는, ‘지금-여기’와 맞물리고, 결국에는 ‘지금-우리’에 속했으면 하는 바람을 품고 있다.


목차

1 프롤로그 -전주행 슬로보트

2 전주 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 -정념의 상영관, 터미널

3 전주 동문거리 -시간의 무늬

4 황방산 서고사와 기형도 시인 -기억할 만한 지나침

5 남고사와 남고산성 -마지막 풍경

6 산성 벽화마을 도란도란 시나브로길 -피어라, 꽃

7 동고산성과 동고사 -엇갈린 슬픔

8 거북바위와 진북사 -전주라는 ‘팝업북’ 읽기

9 전주 커피전문점의 기원 ‘빈센트 반 고흐’ -그해 봄, 전주의 비엔나커피

10 고사동 ‘원조함흥냉면’과 인후동 ‘평양옥류관’ -사발에 담긴 한 철

11 가맥과 막걸리집 -매일 벌어지는 기적

12 황강서원, 문학대공원, 서부시장 연립 美는 어디에

13 오목대, 이목대, 경기전 - 조선의 초상

14 전동성당과 치명자산(천주교 순교성지) -수난의 양식

15 최명희문학관과 혼불공원 -동백꽃, 지다

16 한옥마을 -그 집 앞

17 영화의 거리 -100퍼센트의 여자아이를 만나는 거리

18 전주 향교 -아름다움, 알음다움

19 전북도립미술관과 모악산 대원사 -두 개의 풍경

20 남부시장과 청년몰 -소망의상실과 레알 뉴-타운

21 완산칠봉과 용머리고개 -전주로 가는 전봉준

22 덕진공원 연못 -너에게 가 닿는 출렁다리

23 전주동물원 야간개장 -4월에 내리는 눈

24 전주천에서 만경강까지 -지극히 사사로이

25 에필로그 -전주발 서울행 마지막편 새마을호 00:53 열차



부록 1 계절별 여행코스

부록 2 가족이나 아이들과 함께 들러보면 더 좋은 곳들

부록 3 전주 음식

부록 4 전주 게스트하우스

저자 소개

정원선 (지은이)
도시여행자. 낮에는 걷고 밤에는 쓴다. 봄가을에는 쏘다니고 여름겨울에는 공부한다. 숨소리조차 내지 않고 몰두하다가 돌연 기침하듯 농담하는 일을 즐긴다. 광복군을 키우던 신흥무관학교를 전신으로 하는 서울의 한 대학교(경희대학교)에서 문학을 전공했다. 특별한 곳은 아니었는데 좋은 선배, 친구, 후배들이 많아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하며 행복한 대학시절을 보냈다. 졸업 후엔 이름을 대면 알만한 대기업, 포털, 대형서점, NGO에서 밤낮없이 일했으나 만족하지 못했다. 하여 틈만 나면 왕복티켓을 끊어 방방곡곡을 누볐다. 빽빽하고 번드르르한 대도시보다는 고즈넉하고 한갓진 소도시의 군면읍을 선호한다. 아무도 없는 산길, 바람이 휘몰아치는 물가, 구름이 발밑에 깔리는 고갯마루에 서 있는 일이 좋다. 그리고 그 기억들을 이야기로 바꿔내는 작업을 사랑한다. 거대담론, 알고리즘, 빅데이터가 흥미를 가지지 않는 소소한 이야기들 가운데서 우리가 왜 살아왔으며, 살아가는지, 살아가려 하는지 밝혀내고 싶다. 무주 책 역시 그 작업의 소산이다. 그러기 위해 누누이 읽고, 쓰고, 찍고, 궁리한다. 왕왕 싸우기도 한다. 1년 이상 지내본 도시에 관해서만 이야기하고, 한 장소의 사계절을 모두 체험하며, 사진은 보정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는 모두 지켰다.

- 『잊지 않을게 절대로 잊지 않을게_
세월호참사 3년, 시민을 기록하다』, 해토, 2017 (출판진흥원 창작기금 선정)
- 『제천, 스물두 개의 아스피린』, 해토, 2015
- 『전주 낭독』, 북코리아, 2013 (문광부 우수교양도서 선정)
- 『제주 풍(風)경(景)화(話)』, 더난, 2010


전주국제영화제 (기획)
2000년 ‘자유, 독립, 소통’이라는 슬로건으로 주류영화와는 다른 도전적이고 독창적인 영화를 발굴하여 소개하고,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들을 살펴보고자 시작됐던 전주국제영화제는 지금까지 수많은 감독들을 배출ㆍ지원하고, 한국 영화의 해외진출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자신만의 독특한 영화미학을 선보이고 있는 3인의 감독을 선택해 영화를 제작하는 &lt;디지털 삼인삼색&gt;, 한국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lt;숏!숏!숏!&gt;, 동시대 전 세계 영화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lt;시네마 스케이프&gt;, 세계 거장들의 영화 세계를 탐구하는 &lt;회고전&gt; 등이 있다.
“따스한 봄날의 즐거운 영화축제” 전주국제영화제는 매년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9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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